"욱일기는 전범기다"…일본어로 日유튜브서 알린다

"욱일기는 전범기다"…일본어로 日유튜브서 알린다

링크핫 0 644 2022.05.11 08:30

서경덕 교수, 日외무성의 '욱일기 韓유튜브 광고'에 맞불 작전

日語로 음성·자막 처리…"욱일기=하켄크로이츠" 강조

욱일기는 전범기인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다는 내용의 영상
욱일기는 전범기인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다는 내용의 영상

[유튜브 캡처]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일본이 욱일기를 '전범기'로 사용했다고 널리 알리는 영상이 일본 유튜브에서 일본어로 광고된다.

광고의 주체는 '한국 홍보 전문가'로 불리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이다. 일본의 역사 왜곡에 적극적으로 맞서 온 서 교수가 '적진'에 뛰어든 셈이다.

서 교수는 11일 "일본 외무성이 최근 욱일기 관련 한국어 영상을 한국 유튜브에 광고한 데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사비를 들여 광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말 '일본의 오랜 문화로서의 욱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욱일기 미화 내용으로 가득한 이 영상은 한국 유튜브에 한국어 광고로도 버젓이 등장했다.

2분 분량의 서 교수 영상(youtu.be/wShptPKEOK8)은 이에 대한 '맞불 작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상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전 세계에 홍보한 것인데, 이번에 일본어 음성과 일본어 자막을 넣었다.

영상은 욱일기가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를 지닌 전범기이며, 독일은 하켄크로이츠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했다는 사실을 담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인스타그램과 월드컵을 주제로 한 뮤직비디오에 욱일기 문양이 등장해 항의를 통해 수정했던 사례도 소개했다.

특히 2017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욱일기 응원이 문제가 된 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일본의 해당 팀에 1만5천 달러(약 1천9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 사실도 적시했다.

서 교수는 "일본 외무성의 욱일기 영상은 제2차 세계대전과 태평양전쟁 등에서 '전범기'로 사용했다는 설명을 빼놓은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이는 전쟁범죄를 부인하는 꼴"이라고 질타했다.

1870년 일본 육군 군기, 1889년 일본 해군 깃발로 채택된 욱일기는 침략전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제국주의 전범기'라는 비판이다.

그는 "사비로 광고를 진행해 일본 정부의 물량 공세만큼의 광고 집행은 못 하지만, 누리꾼과 함께 각종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욱일기의 역사적 진실을 세계에 꾸준히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자위대가 사용한 욱일기
일본 자위대가 사용한 욱일기

[유튜브 캡처]

욱일기를 허리에 두르고 일장기를 흔드는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욱일기를 허리에 두르고 일장기를 흔드는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유튜브 캡처]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498 프로축구 울산, 지역 기업인들과 'CEO 클럽' 결성 축구 2022.05.13 658
11497 '사우디 인권탄압은 실수' 실언한 노먼…앰네스티 "심각한 발언" 골프 2022.05.13 537
11496 NBA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꺾고 동부지구 결승 진출 농구&배구 2022.05.13 423
11495 MLB 하퍼, 아픈 팔꿈치로 '홈런+2루타' 3타점…팀 9-7 승리 견인(종합) 야구 2022.05.13 449
11494 MLB 양키스 홈런 파티로 4연승…토론토에 6.5경기 차 선두 야구 2022.05.13 424
11493 '323골' 벤제마, 라울과 R.마드리드 역대 최다골 공동 2위 축구 2022.05.13 629
11492 [영상] 손흥민, 21호골 폭발… 득점 선두 살라흐에 1골 차 추격 축구 2022.05.13 612
11491 코치뉴, 애스턴 빌라 완전 이적…2026년까지 계약 축구 2022.05.13 626
11490 '판정 불만' 아스널 감독에 콘테 "불평 너무 많아" 축구 2022.05.13 625
11489 프로농구 LG 강병현, 은퇴…전력분석원으로 새 출발 농구&배구 2022.05.13 902
11488 PGA 투어 첫 타이틀 방어전 나선 이경훈, 8언더파 '굿 스타트'(종합) 골프 2022.05.13 533
11487 MLB 슈퍼스타 하퍼, 팔꿈치 부상…당분간 지명타자로만 출전 야구 2022.05.13 438
11486 복귀전 앞둔 류현진,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1억원 기부 야구 2022.05.13 415
11485 '살라흐에 -1골' 손흥민,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 '보인다!' 축구 2022.05.13 623
11484 양희영, LPGA투어 파운더스컵 1R 공동 4위…고진영은 공동 22위(종합) 골프 2022.05.13 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