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된 '대타 요원' NC 전민수 "불펜처럼 뒤에서 준비했다"

주인공 된 '대타 요원' NC 전민수 "불펜처럼 뒤에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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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연장서 결승 적시타…3연패 탈출 이끌어

NC 다이노스 전민수
NC 다이노스 전민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외야수 전민수(33)는 전문 대타 요원이다.

2008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전민수는 선수 인생의 절반 이상을 대타 혹은 대주자·대수비로 나섰다.

kt wiz에서 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출전한 150경기 중 59경기를 교체 출전했고, LG 트윈스에 몸담았던 2019년부터 2020년까지는 79경기 중 69경기에서 대타, 대주자, 대수비로 나섰다.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지난 시즌엔 71경기 중 56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기회를 받았다.

사실 전민수는 고교 시절 타격 실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특급 유망주였다.

덕수고 재학 시절인 2007년 이영민 타격상을 받는 등 재능을 과시했다.

그러나 전민수는 프로 무대에서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했다.

첫 소속 팀이었던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방출됐고, 이후 kt와 LG, NC 등 많은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숱한 위기 속에서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건 차분한 타격 실력 때문이다.

장타력과 선구안을 갖춘 전민수는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결정적인 순간에 자기 몫을 해냈다.

경기 내내 벤치에서 상대 배터리가 어떻게 승부를 하는지 유심히 지켜보며 자신에게 주어지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민수는 23일까지 올 시즌 교체 선수로 나선 12경기에서 12타수 5안타 타율 0.416의 좋은 성적을 냈다. 반면 선발 출전한 4경기에선 1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민수는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경기에서 다시 대타 카드로 타격 기회를 잡았다.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2루 기회에서 김기환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상대 투수 박시영을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포크볼을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전민수의 스윙은 이날 경기의 향방을 가르는 결승타로 이어졌다.

NC는 전민수의 한방으로 3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경기 후 전민수는 "사실 각 팀엔 불펜 투수처럼 경기 후반을 준비하는 야수들이 많다"며 "최근 개인 성적이 좋지 않아서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전력분석팀에서 제공한 상대 투수 분석표를 잘 정리한 뒤 타격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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