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13승 이끈 스피스 아내의 한마디 "5초만 참아"

PGA투어 13승 이끈 스피스 아내의 한마디 "5초만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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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애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들 새미를 안아올리는 스피스.
아내 애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들 새미를 안아올리는 스피스.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해 통산 13승 고지에 오른 '골드보이' 조던 스피스(미국)가 아내 덕을 톡톡히 봤다.

스피스는 18일(한국시간) 연장전 끝에 우승한 뒤 아내 애니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스피스는 전날 3라운드 18번 홀에서 45㎝ 퍼트를 놓쳐 크게 상심했다. 이 대회에서 앞서 마스터스에서는 처음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어제 3라운드 후에 정말 심란했다. 골프를 직업으로 삼은 이후 가장 힘들었다"는 스피스는 "아내가 내게 '5초만 참으라'고 했다"고 전날 밤을 떠올렸다.

애니는 스피스에게 "퍼트를 놓치면, 탭인 하기 전에 5초만 참으라"고 말했고 스피스는 "오늘 최종 라운드 내내 그 말을 마음속에서 떠올렸다. 몇 번 그런 순간이 있었는데, 5초를 참았다"고 말했다.

스피스는 생후 5개월 된 아들 새미의 존재도 낙담과 좌절감을 벗어나는 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 실패한 퍼트 때문에 자책하고 괴로웠지만, 오늘 아침에 새미와 놀면서 낙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스피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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