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남자배구 한국전력이 권영민(43) 감독과 재계약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한국전력 구단은 "구단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 차기 시즌 저년차 선수 육성 의지와 책임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권 감독은 "믿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뒤로 하고, 비시즌 기간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성장 가능성 있는 선수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과감한 선수 기용으로 상위권 도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권 감독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한국전력 지휘봉을 잡아 정규리그 4위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은 막판까지 꾸준히 순위 경쟁을 이어갔으나 정규리그 5위에 그쳐 봄 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전력 구단은 "연봉과 계약 기간,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