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슈퍼리그' 잔류한 바르사·레알·유벤투스 징계 취소

UEFA '슈퍼리그' 잔류한 바르사·레알·유벤투스 징계 취소

링크핫 0 1,889 2021.09.28 08:20
유럽축구연맹(UEFA) 로고
유럽축구연맹(UEFA) 로고

[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러피언슈퍼리그(ESL) 창설 멤버인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에 대한 징계와 소송을 포기했다.

UEFA는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이들 세 구단을 대상으로 한 징계 절차를 무효로 했다고 밝혔다.

ESL 창립 구단에 징계를 내리는 게 부당하다는 스페인 마드리드 상업법원의 판결에 따른 결정이다.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등 유럽 12개 빅클럽은 올해 4월 유럽 최상위 축구 대회 격인 ESL 창설을 발표했다.

하지만 축구계 안팎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발표 72시간 만에 9개 구단이 탈퇴를 선언했고,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는 뜻을 굽히지 않고 UEFA와 충돌해 왔다.

UEFA는 ESL 탈퇴 의사를 밝히지 않은 세 구단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별도의 징계를 내릴 예정이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유벤투스가 UEFA의 징계에 대해 마드리드 법원에 소송을 내면서 징계 절차를 잠시 중단했는데, 법원은 UEFA가 ESL 창립 멤버에 대한 모든 징계를 철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현재 유럽사법재판소가 이 사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UEFA는 ESL 잔류 구단들에 대한 징계를 포기하고 이를 둘러싼 법적 다툼도 끝맺기로 했다.

이미 탈퇴를 결정한 9개 구단에 내도록 했던 일종의 '벌금'은 일단 부과하지 않는다.

ESL에서 빠지기로 한 9개 클럽은 5월 UEFA가 '선의의 표시'라고 표현한 총 1천500만유로(약 207억원)의 기부금을 내기로 합의했고, 한 시즌 동안 유럽 클럽대항전 참가로 얻는 수익분배금의 5%를 재분배하기로 한 바 있다.

UEFA는 "마드리드 법원에서 절차가 진행 중인 한, 구단들에 약속한 금액의 지급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 여자농구 정선민호, 인도에 38점 차 대승…아시아컵 2연승 농구&배구 2021.09.28 650
48 1순위도, 현직 감독 두 아들도…드래프트 대세는 '2세 농구인' 농구&배구 2021.09.28 676
47 '1순위 신인' 이원석 "'최고령 선수' 아버지보다 1년 더 뛸래요" 농구&배구 2021.09.28 650
46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외인 교체…콜롬비아 출신 히메네즈 영입 농구&배구 2021.09.28 723
45 프로배구 1순위 홍동선 "롤모델 허수봉 선배에게 많이 배울 것" 농구&배구 2021.09.28 706
44 '데뷔전 승리' 정선민 감독, 최이샘·박혜진 활약에 대만족 농구&배구 2021.09.28 639
43 프로농구 삼성, 신인 전체 1순위로 연세대 센터 이원석 지명(종합) 농구&배구 2021.09.28 738
42 트레이드로 2연속 1순위 지명…최태웅 감독 "힘든 과정이었다" 농구&배구 2021.09.28 723
41 [표]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농구&배구 2021.09.28 851
40 198㎝ 공격수 홍동선, 프로배구 전체 1순위로 현대캐피탈행(종합) 농구&배구 2021.09.28 713
39 KLPGA 하나금융 챔피언십 1R 티오프, 안개로 3시간 지연 골프 2021.09.30 833
38 김세영 '코스레코드' 기억 되살릴까…"쇼트게임 연습 많이 해" 골프 2021.09.30 848
37 KLPGA 대회 출전하는 리디아 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기겠다" 골프 2021.09.29 841
36 PGA 챔피언스투어 제패한 최경주, 후배들의 '꽃다발 축하' 받아 골프 2021.09.29 951
35 남자골프 서요섭, 신한동해오픈 우승 상금 일부 월드비전에 기부 골프 2021.09.29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