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강원, '두 명의 김주형'과 신인 계약

프로축구 강원, '두 명의 김주형'과 신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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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강원FC 유니폼을 입은 1999년생 김주형(왼쪽)과 2003년생 김주형.
나란히 강원FC 유니폼을 입은 1999년생 김주형(왼쪽)과 2003년생 김주형.

[강원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강원FC가 김주형이라는 이름을 가진 신인 선수 두 명과 한꺼번에 계약했다.

강원은 11일 "'동명이인' 김주형을 영입하며 미래 자원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수원대를 졸업한 1999년생 중앙수비수 김주형, 서울 중동FC 출신의 측면 공격수인 2003년생 김주형이 이번에 강원과 계약한 선수들이다.

중앙수비수 김주형은 풍생고 입학과 동시에 주전을 꿰찼고 이듬해 전기리그 우승을 도와 K리그 주니어 수비상까지 받은 재목이다.

강원 구단은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터프한 플레이가 강점인 김주형은 예측 수비에도 능하다"면서 팀 수비진에 힘을 보태 주리라 기대하고 있다.

2003년생 김주형은 중학교 3학년 때 스페인 알코르콘으로 축구 유학을 하러 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 여파로 2년 반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강원은 "(지난해 중동FC 소속으로) 전국 고등축구리그 득점왕을 차지할 만큼 스피드와 돌파를 앞세운 득점력이 강점"이라고 공격수 김주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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