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발급 일주일 지났는데…취업비자 기다리는 이재영·다영 자매

ITC발급 일주일 지났는데…취업비자 기다리는 이재영·다영 자매

링크핫 0 489 2021.10.07 13:57
이재영·다영 선수
이재영·다영 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이재영·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의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진출 작업이 더디게 진행 중이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지난달 29일 국제이적동의서(ITC)를 직권으로 발급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자매는 아직 주한 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취득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9일 시작하는 2021-2022시즌 그리스 리그 개막전 출전은 어려워졌다.

현재 쌍둥이 자매의 국외 리그 진출을 돕는 국내 에이전트와 둘을 영입한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이 그리스 대사관에 취업비자 발급을 서둘러달라고 양동작전을 펴고 있다.

그리스 대사관 비자 발급 영사가 ITC를 받아오면 취업비자를 내주겠다고 약속한 이상 비자 발급에 필요한 인터뷰 날짜만 잡히면 자매는 출국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언론은 한국 국가대표를 지낸 이재영·다영 자매가 침체한 그리스 여자배구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쌍둥이 자매는 10년전 학창 시절 폭력(학폭) 가해 논란에 휩싸여 지난 2월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하고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에서도 쫓겨났다.

결국 국내에서는 뛸 수 없게 되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국외 진출을 추진했다.

발 빠르게 나선 PAOK 구단이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과 순수 연봉 6만유로(약 8천250만원), 세터 이다영과 3만5천유로(4천810만원)에 계약했다.

PAOK 구단은 대한민국배구협회의 ITC 발급 거부로 쌍둥이 자매의 그리스행이 지연되자 법률대리인을 내세워 FIVB에 유권해석을 의뢰하고, 대사관과 접촉해 신속한 비자 발급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6 [월드컵축구 전적] 한국 2-1 시리아 축구 2021.10.07 859
565 [프로야구 창원전적] 삼성 5-4 NC 야구 2021.10.07 658
564 '호잉 만루포' kt, 70승 선착…한국시리즈 직행 보인다 야구 2021.10.07 652
563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9-2 키움 야구 2021.10.07 714
562 LG 문성주, 데뷔 첫 홈런포…KIA 다카하시 8실점 첫 패 야구 2021.10.07 642
561 '송민규 골대 강타' 벤투호, 시리아와 최종예선서 0-0 전반 종료 축구 2021.10.07 760
560 KIA 다카하시, LG전 5⅓이닝 8실점 강판…첫 패 위기 야구 2021.10.07 619
559 두산 미란다, 구단 최초 단일 시즌 200탈삼진 달성…역대 14번째 야구 2021.10.07 746
558 '유럽파 3총사' 손흥민·황의조·황희찬, 시리아전 선발 출전 축구 2021.10.07 804
557 터닝포인트 찾은 박성현 "한국이 그리웠다…짜장면 먹으며 힐링" 골프 2021.10.07 619
556 10언더파 고군택,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4타 차 선두 골프 2021.10.07 653
555 '서스펜디드 진풍경' 손아섭·이대호, 2천안타 달성시점 단축 야구 2021.10.07 638
554 [프로야구 잠실전적] 롯데 7-6 두산 야구 2021.10.07 718
553 박성현, 하이트진로 첫날 2언더파 '부활 기대'…선두는 박주영(종합) 골프 2021.10.07 592
552 박성현, 하이트진로 첫날 2언더파 '부활 기대'…선두는 박주영 골프 2021.10.07 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