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자 다수…MLB 양키스·보스턴, 토론토 원정 어쩌나

백신 미접종자 다수…MLB 양키스·보스턴, 토론토 원정 어쩌나

링크핫 0 450 2022.03.14 07:16

캐나다 강력한 방역 조처로 백신 안 맞은 선수들 사실상 출전 불가

MLB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두고 언론과 인터뷰하는 에런 분 양키스 감독
MLB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두고 언론과 인터뷰하는 에런 분 양키스 감독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올 시즌 캐나다 토론토 원정을 앞두고 근심에 휩싸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선수들을 원정 경기에 대동할 수 없어서다.

캐나다는 백신 미접종 입국자들의 2주 격리를 의무화하고 이를 MLB 선수들에게도 적용할 예정이다.

따라서 백신을 안 맞은 선수들은 미국 국경 밖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정규리그 경기에 사실상 뛸 수 없다.

MLB네트워크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4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백신을 맞지 않은 선수들이 토론토에서 열리는 경기에 참가할 수 없다면, 양키스는 중심 타선에 상당한 선수들이 빠진 상태로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할 것"이라면서 "보스턴의 사정은 더하다"고 썼다.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스프링캠프 훈련 시작을 준비 중인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이날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미접종 선수가 몇몇 있어 토론토 원정이 걱정된다"고 했다.

MLB 사무국과 새 단체협약 합의 때 캐나다의 강력한 방역 조처에 동의한 선수노조의 토니 클라크 사무총장은 "선수와 공동체의 보건을 위해 내려진 결정을 인정하고 존중하지만, 걱정거리이자 쟁점 사안"이라며 분 감독과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올해 토론토에서 양키스는 9번, 보스턴은 10번 각각 원정 경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873 벤투호, 이란전 대비 손흥민·황희찬·황의조 등 '최정예' 발탁 축구 2022.03.14 470
7872 [프로농구전망대] 1위 예약 SK·최하위 확정 삼성…'엇갈린 서울팀 희비' 농구&배구 2022.03.14 366
7871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KBO 역대 두 번째 '은퇴 투어' 주인공 야구 2022.03.14 375
7870 이현중, 미국 대학농구 '3월의 광란' 진출…19일 64강전 출격 농구&배구 2022.03.14 324
7869 나흘 걸려 3R 못 마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임성재 45위 골프 2022.03.14 512
7868 LPGA 투어 데뷔 안나린, 건국대에 발전기금 1천만원 기부 골프 2022.03.14 492
7867 이용규 "키움 최고 외야진, 시즌 뒤에도 같은 평가를 받길" 야구 2022.03.14 419
7866 [부고] 김용의(프로야구 LG 트윈스 스카우트)씨 모친상 야구 2022.03.14 441
7865 [우크라 침공] '아! 조국이여'…야르몰렌코, EPL 골 넣고 눈물의 추모 세리머니 축구 2022.03.14 477
7864 LPGA 투어 스타 넬리 코다, 혈전증으로 병원에서 치료 골프 2022.03.14 512
7863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악천후에 '우승 후보' 무더기 컷 탈락 골프 2022.03.14 482
7862 MLB 슈퍼스타 오타니, 내셔널리그와 경기서도 투타겸업 가능할까 야구 2022.03.14 369
7861 '김민재 풀타임' 페네르바체, 알라니아 5-2 대파…5경기 무패 축구 2022.03.14 488
7860 [천병혁의 야구세상]기대·우려 교차하는 야구인총재…관건은 '구단 이기주의' 극복 야구 2022.03.14 434
열람중 백신 미접종자 다수…MLB 양키스·보스턴, 토론토 원정 어쩌나 야구 2022.03.14 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