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미라 멀티골' WK리그 수원FC, 문경 상무에 3-2 역전승

'문미라 멀티골' WK리그 수원FC, 문경 상무에 3-2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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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수원FC 위민 선수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수원FC 위민 선수들

[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이 '꼴찌' 문경 상무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 신바람을 내며 3위로 올라섰다.

수원FC는 13일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디벨론 WK리그 2024 5라운드 원정에서 3-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따낸 수원FC 위민은 승점 8을 쌓아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반면 상무는 개막 5경기째 무승(1무 4패)에 빠지며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출발은 상무가 좋았다.

전반 6분 만에 권다은의 선제골로 앞서간 상무는 4분 뒤 김혜정의 추가골이 터지며 2골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수원FC의 추격도 매서웠다.

전반 18분 나히의 크로스를 문미라가 헤더로 추격골을 터트린 수원FC는 후반 22분 문미라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멀티골을 완성,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수원FC는 후반 10분 어희진의 패스를 받은 강채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 3-2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창녕스포츠파크에서는 경주한수원이 창녕WFC를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경주한수원(승점 11·골득실4·7득점)은 전날 선두로 올라선 인천 현대제철(승점 11·골득실4·8득점)과 승점과 골득실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경주한수원은 후반 3분 여민지의 페널티킥 득점이 터졌고, 이 골은 결국 결승골이 됐다.

세종시민운동장에서는 세종스포츠토토가 서울시청을 2-1로 물리치고 6위로 올라섰다.

전반 40분 김소이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세종스포츠토토는 후반 39분 강지우의 추가골로 2-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서울시청은 후반 추가시간 장유빈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13일 전적]

수원FC 위민 3(2-2 1-0)2 문경 상무

△득점 = 문미라(전18분·전22분) 강채림(후10분·이상 수원FC) 권다은(전6분) 김혜정(전10분·이상 상무)

세종스포츠토토 2(1-0 1-1)1 서울시청

△득점 = 김소이(전40분) 강지우(후39분·이상 세종스포츠토토) 장유빈(후47분·서울시청)

경주한수원 1(0-0 1-0)0 창녕WFC

△득점 =여민지(후3분 PK·경주한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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