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44억원' 스미스 "골프는 두 번째…첫 번째는 가족"

'우승 상금 44억원' 스미스 "골프는 두 번째…첫 번째는 가족"

링크핫 0 493 2022.03.15 11:33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한 캐머런 스미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한 캐머런 스미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15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골프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44억 원)를 차지한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골프는 두 번째, 첫 번째는 가족"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의 의미를 묻는 말에 갑자기 눈물을 글썽이며 "가족 앞에서 우승한 게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이번 대회 기간에 나의 우선순위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골프는 두 번째고, 첫 번째는 가족"이라고 덧붙였다.

옆에서 인터뷰를 지켜보던 스미스의 어머니 샤론, 여동생 멜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들은 지난 2년 동안 생이별을 해야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호주 정부가 지난 2020년 3월부터 국경을 봉쇄해 입출국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살면서 PGA투어를 뛰는 스미스는 호주 집을 방문할 수 없었고, 호주의 가족들은 스미스를 보러 미국에 올 수 없었다.

호주의 국경 봉쇄는 지난해 12월 일부 해제됐고, 이달 들어서야 완전히 풀렸다.

스미스의 PGA투어 우승은 이번이 5번째지만 가족이 스미스의 우승을 지켜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거둔 첫 우승 이후 3번의 우승은 모두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 따냈기 때문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933 류지현 감독 "플럿코, 실전이 훨씬 좋네요…몰입도 뛰어난 선수" 야구 2022.03.15 365
7932 월드컵 예선 이란전 입장권 16일부터 판매…'채워보자 6만명!' 축구 2022.03.15 454
열람중 '우승 상금 44억원' 스미스 "골프는 두 번째…첫 번째는 가족" 골프 2022.03.15 494
7930 지명타자 싫다는 푸이그…홍원기 "공격·수비 다 하고싶어해" 야구 2022.03.15 363
7929 MLB 사무국-선수노조, 연장 승부치기 존폐 두고 '갈팡질팡' 야구 2022.03.15 356
7928 임모빌레, 라치오 최다득점자 등극…'전설' 피올라 넘어 144골 축구 2022.03.15 466
7927 중계권 판매 대행사 에이클라 로비 의혹에 KBO "사실 확인 중"(종합) 야구 2022.03.15 420
7926 캐딜락, 박세리에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 지원 골프 2022.03.15 487
7925 스미스, 플레이어스 제패…우승 상금 44억원 '역대 최고액'(종합) 골프 2022.03.15 533
7924 중계권 판매 대행사 에이클라 로비 의혹에 KBO "사실무근" 야구 2022.03.15 336
7923 피츠버그 박효준, 코로나 격리 끝…"오늘 저녁 출국"(종합) 야구 2022.03.15 394
7922 맨시티, C팰리스에 무승부 덜미…리버풀과 치열한 우승 경쟁 축구 2022.03.15 453
7921 [PGA 최종순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골프 2022.03.15 487
7920 레알 마드리드, '이강인 교체투입' 마요르카 3-0 완파 축구 2022.03.15 446
7919 스미스, 44억원 우승 상금 플레이어스 제패…임성재 공동 55위 골프 2022.03.15 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