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개막전 제패한 윤상필 "첫 우승은 다음 우승을 위한 발판"

KPGA 개막전 제패한 윤상필 "첫 우승은 다음 우승을 위한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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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윤상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윤상필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시즌 목표를 1승으로 잡으면 안주할까 봐 아예 3승으로 잡았습니다."

14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윤상필은 이번 우승이 다음 우승으로 이어지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2019년 K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윤상필은 77개 대회 출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윤상필은 그동안 챔피언 조에서 여러 차례 경기했지만 우승을 못 하자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었다고 한다. 평소 성격이 급하다는 윤상필은 "베트남에서 쇼트게임 연습을 많이 하는 등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노력도 많이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걷는 것부터 차분히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우승 뒤 기자회견 하는 윤상필
우승 뒤 기자회견 하는 윤상필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대회 마지막 날 그린을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는 컴퓨터 아이언샷을 뽐낸 윤상필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큰 위기 없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윤상필은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은 어제 3라운드 마지막 홀(18번 홀)에서 나온 이글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홀까지 110m 정도를 남기고 54도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이 이글로 연결됐다.

윤상필은 "사실 생각보다 공이 오른쪽으로 간 미스샷이었는데 이글이 되면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며 웃었다.

생애 첫 우승의 문턱을 넘은 윤상필은 이번 시즌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오는 10월 24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꼽았다.

윤상필은 "링크스 스타일처럼 시야가 뻥 뚫린 코스를 좋아하는데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이 그런 곳"이라며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내 제네시스 포인트 30위까지 주는 출전권을 따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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