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내 업적이 답해 줄 것"

레반도프스키,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내 업적이 답해 줄 것"

링크핫 0 765 2021.10.12 11:51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폴란드의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바이에른 뮌헨)가 발롱도르(Ballon d'or) 수상을 향한 기대감을 살며시 내비쳤다.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르카 멕시코판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레반도프스키는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있다는 건 내게 큰 의미가 있다.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올해뿐 아니라 시상식이 취소됐던 지난해에도 나는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많은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이들이 내가 한 일과 하는 일을 지켜봤다. 내 업적이 (수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줄 것이다. 지난 2년간의 업적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축구 선수들에게 있어 큰 성과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매체 프랑스풋볼이 매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를 선정해 주는 상으로, 레반도프스키는 이달 발표된 2021년도 수상 후보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해에도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혔다.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등 공식전 47경기에서 55골을 폭발하며 뮌헨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시상식은 열리지 않았고 후보도 공개되지 않았다.

아쉬움을 삼켰지만, 레반도프스키는 꾸준히 활약을 이어갔다.

2020-2021시즌에는 공식전 40경기에서 48골 9도움을 올렸고, 이중 정규리그에서만 41골을 넣어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전설' 게르트 뮐러가 가지고 있던 기록(40골·1971-1972시즌)을 49년 만에 새로 썼다.

2021-2022시즌에도 공식전 10경기에서 1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레반도프스키는 "UEFA 챔피언스리그, 슈퍼컵, 클럽 월드컵 우승은 큰 의미가 있다. 뮐러의 득점 기록도 깼다. 이는 인상적이었고 자부심과 행복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발롱도르 수상을 확신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나는 어렵게 축구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성공해 정상에 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답했다.

올해 발롱도르 수상 후보에는 이 상 역대 최다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르지뉴(첼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해리 케인(토트넘) 등이 포함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66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4-1 kt 야구 2021.10.12 750
865 [프로야구 인천전적] LG 4-4 SSG 야구 2021.10.12 722
864 [테헤란 르포] 한-이란 '빅매치' 관중 없지만 취재열기 후끈 축구 2021.10.12 719
863 '볼넷 사슬 끊은' 두산 김명신 "단계 밟아, 더 좋은 투수로" 야구 2021.10.12 583
862 '뷰캐넌 15승' 삼성 2위 도약…'요키시 15승' 키움 단독 5위(종합) 야구 2021.10.12 638
861 [프로야구] 13일 선발투수 야구 2021.10.12 643
860 [프로야구 중간순위] 12일 야구 2021.10.12 606
859 삼성 뷰캐넌 2년 연속 15승…오승환은 최고령 40세이브 -1 야구 2021.10.12 589
858 [프로야구 광주전적] 삼성 2-1 KIA 야구 2021.10.12 661
857 손흥민·황의조·황희찬 삼각편대, 이란전도 선발 출격 축구 2021.10.12 729
856 일본 축구, 3연승 달리던 호주 잡고 월드컵 최종예선 2승째 축구 2021.10.12 735
855 [프로농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2021.10.12 581
854 '할로웨이·이정현 펄펄'…오리온, 연장 끝 인삼공사에 신승 농구&배구 2021.10.12 402
853 [프로농구 고양전적] 오리온 102-98 KGC인삼공사 농구&배구 2021.10.12 483
852 키움, 공동 5위 NC 대파…요키시는 루친스키에 판정승 야구 2021.10.12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