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O, 서울시청에 2-1 역전승…WK리그 3위도 '아직 모른다'

KSPO, 서울시청에 2-1 역전승…WK리그 3위도 '아직 모른다'

링크핫 0 932 2021.10.05 21:16

현대제철 확진자 발생에 1·2위 결정도 보류…PO·챔프전 줄줄이 연기

WK리그
WK리그

[WK리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화천 KSPO가 서울시청에 극적 역전승을 거두고 여자실업축구 W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마지막까지 끌고 갔다.

KSPO는 5일 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에서 열린 한화생명 2021 WK리그 정규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시청을 2-1로 따돌렸다.

승점 28을 쌓은 KSPO는 5위를 유지했지만, 3위 수원도시공사(승점 30·골 득실 +8), 4위 서울시청(승점 30·골 득실 -16)과 차이를 승점 2 차이로 좁히고 한 경기를 더 남겨둬 역전 3위의 가능성을 남겨뒀다.

WK리그에선 21라운드의 정규리그를 치러 1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위와 3위 팀 간 플레이오프의 승자가 챔프전에 진출한다.

애초 이날 정규리그가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선두를 달리던 인천 현대제철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일부 경기가 연기돼 상위권 순위가 확정되지 않았다.

KSPO-현대제철의 20라운드, 현대제철-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의 21라운드가 미뤄져 추후 열릴 예정이다.

승점 1 차이로 1, 2위에 오른 현대제철(승점 49)과 한수원(승점 48)의 선두 경쟁은 물론, KSPO가 현대제철을 잡으면 3위로 올라설 수 있어 플레이오프 막차 다툼도 순연 경기를 치러야 알 수 있다.

다만 3위를 달리다 이날 패배로 4위로 밀려난 채 정규리그를 마친 서울시청은 KSPO의 남은 경기의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입이 좌절됐다.

21라운드 MVP로 선정된 KSPO의 남궁예지(왼쪽)
21라운드 MVP로 선정된 KSPO의 남궁예지(왼쪽)

[WK리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 22분 김소이의 헤딩 선제골로 서울시청이 리드를 잡았으나 3분여 만에 후미나의 왼발 중거리포로 균형을 맞춘 뒤 경기 막바지까지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KSPO가 후반 교체 투입한 남궁예지가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를 제치고 중앙으로 들어가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꽂으며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수원도시공사는 멀티 골을 터뜨린 국가대표 공격수 추효주의 활약을 앞세워 스포츠토토를 3-0으로 완파, 3위로 도약해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KSPO의 남은 경기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스포츠토토는 7위(승점 14)로 시즌을 마쳤다.

보은상무와 창녕WFC는 1-1로 비겨 각각 6위(승점 22), 최하위 8위(승점 9)에 자리했다.

◇ 5일 전적

화천 KSPO 2(1-1 1-0)1 서울시청

△ 득점 = 김소이(전22분·서울시청) 후미나(전25분) 남궁예지(후46분·이상 KSPO)

창녕WFC 1(0-0 1-1)1 보은상무

△ 득점 = 기류 나나세(후22분 PK·창녕WFC) 최다경(후35분·상무)

수원도시공사 3(1-0 2-0)0 세종 스포츠토토

△ 득점 = 어희진(전35분) 추효주(후9분, 후36분·이상 수원도시공사)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26 [프로야구 중간순위] 5일 야구 2021.10.05 938
425 '변상권 전력 질주' 키움, 삼성에 완승…요키시는 다승 단독선두 야구 2021.10.05 757
424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8-2 삼성 야구 2021.10.05 963
열람중 KSPO, 서울시청에 2-1 역전승…WK리그 3위도 '아직 모른다' 축구 2021.10.05 933
422 [여자축구 중간순위] 5일 축구 2021.10.05 1132
421 [프로야구 수원전적] NC 4-4 kt 야구 2021.10.05 948
420 추신수 20홈런-20도루 달성한 날, SSG도 2연패 끊었다 야구 2021.10.05 784
419 [프로야구 잠실전적] SSG 8-0 LG 야구 2021.10.05 709
418 삼성 2루수 2명, 연이어 부상 교체…김상수 어깨·강한울 손가락 야구 2021.10.05 746
417 SSG 추신수, 양준혁 넘어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 야구 2021.10.05 740
416 '캡틴' 손흥민 귀국해 '벤투호'로…황의조·김민재도 합류 축구 2021.10.05 879
415 후회 없이 돌아온 양현종 "1년 전으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할 것" 야구 2021.10.05 736
414 파주 중학교 축구부 학생·가족 등 15명 집단감염 축구 2021.10.05 920
413 이동욱 NC 감독 "이용찬 안 찾게, 이용찬 같은 투수 만들어야죠" 야구 2021.10.05 745
412 '장지훈 혹사 논란' 김원형 "19경기 남았는데, 어려운 문제" 야구 2021.10.05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