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거포 최정이 전설 이승엽 감독의 홈런 기록에 1개 차이로 다가섰다.
최정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wiz와 방문경기에서 연타석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7·8호 홈런을 한꺼번에 터뜨린 최정은 이로써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또한 개인 통산 466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 중인 KBO리그 최다 홈런 기록인 467홈런에 1개 차이로 추격했다.
이달 만에 홈런 네 방을 쏘아 올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최정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주 홈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와의 홈 6연전에서 최다홈런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이날 SSG는 kt를 8-1로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SSG는 1회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선두타자 최지훈이 2루를 훔치자 2사 후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2사 3루에서 이지영이 우전안타, 김성현이 우중간 적시타, 최지훈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3득점, 4-0으로 앞섰다.
kt는 6회말 장성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SSG가 7회초 최정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6-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최정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투런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 선발 오원석은 5⅔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5경기 만에 시즌 첫승(1패)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