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일 월드컵 20주년…카타르서 그때 감동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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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아시겠죠? 2002년 초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한일 월드컵입니다. 전국을 들썩이게 하며 온 국민에게 감동을 전한 한일 월드컵이 올해 벌써 20주년이 됐네요.

◇ 짜릿하고 행복했던 순간들

당시 우리 대표팀 경기에는 짜릿하고 행복했던 순간이 많았죠.

폴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터진 황선홍의 첫 골과 유상철의 쐐기골, 미국전 후반 안정환의 극적인 헤딩 동점골, 포르투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터진 박지성의 환상적인 슈팅, 16강 이탈리아전 후반 설기현의 동점골과 안정환의 연장 골든골, 8강 스페인과의 피 말랐던 승부차기 등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이렇게 우리 대표팀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4강까지 진출했어요. 기적 같은 일이었죠. 또 전국 곳곳의 광장과 거리를 붉은빛으로 물들이며 하나가 된 시민들의 모습은 정말 경이로움 자체였어요.

◇ 축구 스타 탄생…유럽 리그 본격 진출

축구 스타를 탄생시킨 한일월드컵은 우리 선수들의 해외 유명 축구리그 진출의 본격적인 물꼬를 텄죠.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을 비롯해 안정환(이탈리아 세리에, 프랑스 리그앙), 이천수(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설기현(EPL), 이영표(EPL, 분데스리가), 차두리(분데스리가) 등이 유럽 주요 리그에 진출했어요.

이후에도 이청용, 기성용, 지동원, 박주영, 구자철, 류승우, 박주호, 홍정호, 김진수 등이 유럽 무대를 누볐고, 요즘엔 황의조, 황희찬, 정우영 등이 활약하고 있죠.

그리고 마침내 손흥민(토트넘)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에서 득점왕을 기록해 '세계 최고의 골잡이'임을 입증했네요.

◇ 카타르 월드컵, 기대해도 좋겠죠?

오는 11월에는 카타르 월드컵이 개최됩니다. 우리나라는 축구 강국인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한 조를 이뤘네요.

EPL을 정복한 손흥민을 필두로 황의조, 황희찬, 황인범, 김진수 등 '어벤저스급' 선수들이 카타르를 향해 뛰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20년 전 그때처럼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될 수 있겠죠?

임동근 기자 이희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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