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소리 나는 브라질 vs '손' 앞세운 한국…몸값 차이 '7배'

'조' 소리 나는 브라질 vs '손' 앞세운 한국…몸값 차이 '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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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 에이스 네이마르
브라질 대표팀 에이스 네이마르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조(兆) 소리' 나는 브라질이냐, '손' 앞세운 한국이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하는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걸맞은 선수 몸값을 자랑한다.

축구 이적 정보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번에 한국을 찾은 브라질 선수의 추정 이적료 총액은 8억5천950만 유로, 우리 돈으로 1조1천484억원이나 된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최고 스타로 꼽히는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의 몸값은 7천500만 유로(1천2억원)다.

헤딩하는 네이마르
헤딩하는 네이마르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브라질 축구대표팀 네이마르가 3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브라질은 다음 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2022.5.31 [email protected]

2013-2014시즌부터 유럽 무대에서 뛴 네이마르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4시즌 동안 105골,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5시간 동안 100골을 터뜨렸다.

2021-2022시즌에는 발목 부상으로 장기 결장한 가운데서도 정규리그에서만 13골을 넣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큰 족적을 남기고 있다. A매치 117경기에서 71골을 넣어 개인 통산 득점 순위에서 '축구황제' 펠레(77골)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명실상부 브라질의 '에이스'라 불리는 네이마르지만, 몸값에서는 2위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신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가 1억 유로(약 1천336억원)로 브라질 선수단 내 최고 몸값을 자랑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빅이어' 들어 올린 브라질의 신성 비니시우스

[AP=연합뉴스]

비니시우스는 2021-2022시즌 52경기에 출전해 22골을 터뜨렸다. 49경기에 나서 6골만 넣은 그 전 시즌보다 일취월장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레알 마드리드 1-0 승)에서는 리버풀(잉글랜드)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소속팀에 우승 트로피를 선사하기도 했다.

브라질에 비하면 한국 대표 선수들의 몸값 총액은 보잘것없는 수준이다. 브라질의 약 7분의 1인 1억3천228만 유로(약 1천767억원)에 불과하다.

훈련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서울=연합뉴스) 손흥민을 비롯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일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6.1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다만 양 팀 선수들 개인 몸값만 놓고 비교해보면 손흥민(토트넘)이 8천만 유로(약 1천68억원)로 비니시우스와 네이마르 사이에서 2위에 자리한다.

손흥민의 몸값은 한국 선수단 전체 몸값의 60%에 달한다. 벤투호에서 손흥민이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력에 비춰보면 이상할 게 없는 수치다.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황의조(보르도)가 각각 추정 이적료 1천600만 유로(약 214억), 700만 유로(약 94억원)로 한국 선수 중 손흥민에 이어 2, 3위에 자리했다.

프로 스포츠에서 몸값은 선수의 실력을 나타내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다.

한국과 브라질의 기량 차는 몸값만큼이나 크게 벌어져 있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공은 둥글고, 벤투호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이 있다.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는 2일 오후 8시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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