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결승 최우수선수 쿠르투아 "이제는 좀 인정해주겠죠?"

UCL 결승 최우수선수 쿠르투아 "이제는 좀 인정해주겠죠?"

링크핫 0 598 2022.05.29 09:02

리버풀과 결승서 9차례 선방으로 레알 마드리드 1-0 승리 견인

티보 쿠르투아
티보 쿠르투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으로 이끈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30·벨기에)가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쿠르투아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022 UCL 결승 리버풀(잉글랜드)과 경기에서 9차례나 선방을 펼쳐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선정된 최우수선수는 쿠르투아의 차지가 됐다.

골키퍼가 UCL 결승 MVP가 된 것은 2008년 에드빈 판데르 사르 이후 14년 만이다.

또 9차례 선방은 2003-2004시즌 이후 역대 UCL 한 경기 최다 선방 기록일 정도로 쿠르투아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이날 경기는 슈팅 수에서 리버풀이 23개-3개로 크게 앞섰고, 유효 슈팅 역시 9개-1개로 리버풀이 압도했다.

그러나 고비마다 상대 유효 슈팅 9개를 모두 막아낸 쿠르투아의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통산 14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경기가 끝난 뒤 쿠르투아는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 오르면 이긴다고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내보이며 "우리 팀이 자랑스럽고, 나도 팀이 필요한 역할을 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버풀 살라흐의 슛을 막는 쿠르투아
리버풀 살라흐의 슛을 막는 쿠르투아

[로이터=연합뉴스]

그러면서 "오늘 승리는 나의 경력을 위해서도 정말 필요했다"며 "이제 내 이름에 대해 주위에서도 더 인정해주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2014-2015시즌부터 4시즌을 첼시(잉글랜드)에서 뛰었던 그는 "사실 잉글랜드에서는 크게 인정받지 못했던 것 같다"며 "훌륭한 시즌을 마치고 나서도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 글러브상을 받고, 전 세계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지목되는 쿠르투아지만 골키퍼 포지션의 특성 때문에 팬들의 비난도 그만큼 많이 받았던 셈이다.

특히 그는 지난해 8월 레알 마드리드와 5년 재계약하면서 "이 팀에서 UCL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던 약속을 지키게 됐다.

그는 "우리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세계 최고의 클럽들을 물리쳤다"며 "특히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은 최고의 시즌을 보낸 팀들인데 오늘 우리가 훌륭한 경기를 펼쳐 승리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다만 그는 "내일(29일)이 동생 결혼식인데 가지 못하게 돼 미안하다"며 "30일 가족 행사에는 참석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518 JTBC '최강야구' 이승엽 "즐기러 나왔는데 전쟁이었다" 야구 2022.05.30 356
12517 태극전사로 돌아온 손흥민 "득점왕 됐다고 달라진 건 없죠!" 축구 2022.05.30 622
12516 심판 스트라이크 판정에 방망이 던진 키움 전병우에 벌금 50만원 야구 2022.05.30 377
12515 충주성심학교, 선동열배 OK전국농아인야구대회 준결승 진출 야구 2022.05.30 410
12514 풋볼팬타지움,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축구 2022.05.30 555
12513 KGC인삼공사 스포츠단 단장에 서정일 인재개발원장 농구&배구 2022.05.30 409
12512 PGA 투어 통산 4승 번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9위로 상승 골프 2022.05.30 532
12511 브라질 축구대표 아우베스, 한국 방문서 옛 한국인 동료와 재회 축구 2022.05.30 589
12510 붉은 유니폼 갈아입은 손흥민…벤투호, 4연전 앞두고 파주 집결 축구 2022.05.30 563
12509 보스턴, 12년 만에 NBA 챔프전 진출…'골든스테이트 나와라' 농구&배구 2022.05.30 472
12508 LG, 또 외국인 타자 흑역사…단장과 함께 대체 선수 입국할까 야구 2022.05.30 419
12507 '14연패' 한화 장시환, '18연패' 심수창 위로의 말에 반등 야구 2022.05.30 432
12506 K리그 '팬 프렌들리 클럽상' 6월 2일까지 투표 진행 축구 2022.05.30 562
12505 쏠라이트, KBO 직장인 야구대회 우승 야구 2022.05.30 392
12504 '매치퀸' 지은희, LPGA 한국인 최고령 우승…통산 6승째(종합2보) 골프 2022.05.30 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