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난장판'에 사과…"일어나선 안 될 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난장판'에 사과…"일어나선 안 될 일"

링크핫 0 593 2022.06.04 16:17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지연 안내가 뜬 스타드 드 프랑스 전광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지연 안내가 뜬 스타드 드 프랑스 전광판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이 여러 사건으로 혼돈에 휩싸였던 2021-2022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관련, 팬들에게 사과했다.

UEFA는 4일(한국시간) 성명을 내 "유럽 클럽 축구의 축제가 되어야 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준비 과정에서 무섭고 고통스러운 사건을 겪거나 목격해야 했던 모든 관중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유럽 최고의 클럽이 왕좌를 놓고 격돌해 기대를 모았으나 경기 외적인 소동으로 얼룩졌다.

경기 시작부터 예정보다 30여 분 늦었다. 당시 UEFA는 '보안상의 이유'로 경기 시간을 늦춘다고 설명했다.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경기장으로 몰렸고, 이 때문에 입장권을 소지한 이들까지 게이트 밖에서 기다리며 입장이 지연돼 킥오프를 제때 할 수 없었다.

일부 리버풀 팬은 경기장 밖 담장을 넘어 진입을 시도하기까지 했는데, 이들을 막는 과정에서 경찰이 어린이와 장애인들을 향해서까지 최루가스와 페퍼 스프레이를 분사해서 과잉 대응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이 리버풀 팬들이 지각하고 가짜 입장권을 들고 온 탓이라고 책임을 돌리면서 영국과 프랑스의 국제 문제로 비화할 조짐까지 보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소동의 경위가 완전히 투명하고 신속하게 드러나기를 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UEFA는 "어떤 축구 팬도 그런 상황에 처해선 안 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대회가 끝나자마자 독립적인 조사단을 꾸려 결승전 운영과 관련된 모든 주체의 문제점과 책임을 확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UEFA는 이번 조사로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관중의 흐름을 조사하는 것을 포함, 경기장 내부와 주변 지역에서 그날 하루 일어난 일에 대해 전체적인 그림과 타임 라인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UEFA는 보안, 이동, 입장권 발행 등 모든 계획을 검토하고, 미래를 위해 모범 사례를 권고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873 故 유상철 감독 떠올린 동료들…"잊지 않고 생각해주시니 좋다" 축구 2022.06.05 617
12872 성유진, KLPGA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롯데오픈 15언더파 1위(종합) 골프 2022.06.05 547
12871 'KLPGA 첫우승' 성유진 "마지막에 안 무너져 우승…캐디에 감사" 골프 2022.06.05 623
12870 프로야구 수원 KIA-kt전 이틀 내리 매진…시즌 6번째 만원관중 야구 2022.06.05 435
12869 '세월이 야속해'…2002 레전드 팀, U-14 팀에 3-4 석패 축구 2022.06.05 608
12868 '어게인 2012년' 김비오, 매경오픈에 이어 SKT오픈 제패(종합) 골프 2022.06.05 506
12867 KPGA 시즌 2승 김비오 "미국 무대 진출 꿈 버리지 않아" 골프 2022.06.05 512
12866 [KPGA 최종순위] SK텔레콤 오픈 골프 2022.06.05 524
12865 SSG 김원형 감독 "하재훈, 이제 마운드는 본인이 거절" 야구 2022.06.05 437
12864 프로야구 창원 롯데-NC 경기 비로 취소 야구 2022.06.05 413
12863 LG, 새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 영입…"후보 중 우선순위 선수"(종합) 야구 2022.06.05 422
12862 베리조 칠레 감독 "경계대상은 손흥민…월드컵무대서 통할 선수" 축구 2022.06.05 578
12861 "예전 기억 떠올라요"…돌아온 '2002 4강 전사'들에 설레는 팬들 축구 2022.06.05 558
12860 벤투호 '빌드업 축구' 지지한 황희찬 "축구의 시작은 패스" 축구 2022.06.05 563
12859 브라질전 완패한 벤투 "칠레전은 보다 적극적인 축구 펼치겠다" 축구 2022.06.05 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