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걸었던 복도인데"…레일리, 텍사스 초교 총기 참사에 충격

"내가 걸었던 복도인데"…레일리, 텍사스 초교 총기 참사에 충격

링크핫 0 451 2022.05.26 17:13
탬파베이 왼손 불펜 레일리
탬파베이 왼손 불펜 레일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을 슬픔에 빠뜨린 텍사스주 유밸디 롭 초등학교 총기 참사에 브룩스 레일리(34·탬파베이 레이스)가 받은 충격은 더 컸다.

샐버도어 라모스가 어린이 19명 등 21명을 살해한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진 롭 초등학교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에서 뛰는 브룩스의 모교다.

브룩스는 26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 부모는 여전히 그곳에 산다. 내 동생도 그의 아내, 딸과 함께 지내고 있다. 그들의 집과 가까운 곳에서 사건이 일어났다"며 "나는 그 학교에 다녔고, (사건이 난) 복도를 걸었다. 그곳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그 초등학교는 집과 같은 곳이다. 정말 비극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도 아이가 있다. 아이를 잃은 부모의 마음이 어떨지 상상하기 어렵다"며 "그들을 위해 무엇이든 하고 싶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텍사스주 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메시지
미국 텍사스주 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메시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25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는 고등학생이 어린아이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를 준비하던 레일리도 비극적인 뉴스를 접했다.

레일리는 "경기 시작 40분 전에 사건에 관해 들었다. 부모님과 통화하며 가족의 안전을 확인했다"며 "너무 힘든 일이었다"고 떠올렸다.

레일리의 가족은 피해를 당하지 않았지만, 슬픔은 줄지 않았다. 레일리는 "유밸리는 작은 도시다. 그만큼 친밀도가 높다"며 "내가 걸었던 곳에서 참혹한 일을 당한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

이번 사건은 총기 규제를 둘러싼 정치적인 이슈도 불렀다.

레일리는 "정치적인 얘기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레일리는 2015∼2019년, 한국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다.

2020년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레일리는 올해 탬파베이 왼손 불펜으로 뛰며 14경기 1승 3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했다.

즐거운 일만 가득하던 2022년, 레일리는 고향에서 들려온 비보에 슬픔에 잠겼다.

[email protected]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QmrIWJgCBtA


Comments

번호   제목
12845 FIFA 랭킹 40위 헝가리, 5위 잉글랜드 1-0 제압…60년 만에 승리 축구 2022.06.05 545
12844 '기록의 사나이' 푸홀스, 3천 경기 출장…MLB 역대 9위 야구 2022.06.05 419
12843 '세대교체' 여자배구, VNL서 최약체로 전락…첫 승리 언제쯤 농구&배구 2022.06.05 440
12842 'LIV 골프 출전' 케빈 나, PGA 투어 탈퇴…"자유를 원한다" 골프 2022.06.05 512
12841 '54홀 최소타' 이민지, US여자오픈 3R 3타차 선두(종합) 골프 2022.06.05 563
12840 샌디에이고 김하성, 4타수 무안타…연속 출루 행진 마감 야구 2022.06.05 393
12839 이경훈,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15위로 하락 골프 2022.06.05 512
12838 최지만, 4타수 1안타 1타점 활약…팀은 2-3 역전패 야구 2022.06.05 379
12837 춘천서 '손흥민' 이름 딴 국제유소년축구대회 8일 개막 축구 2022.06.05 611
12836 여자배구, 라바리니의 폴란드에 패배…VNL 3경기 연속 셧아웃패 농구&배구 2022.06.05 392
12835 이민지, US여자오픈 3R 3타차 선두 골프 2022.06.05 526
12834 [프로야구 중간순위] 4일 야구 2022.06.04 393
12833 전병우 9회 동점포·푸이그 10회 결승포…키움, 한화에 뒤집기(종합) 야구 2022.06.04 403
12832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4일 축구 2022.06.04 577
12831 에르난데스 해트트릭…K리그2 경남, 김포에 6-1 대승(종합) 축구 2022.06.04 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