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랭킹 40위 헝가리, 5위 잉글랜드 1-0 제압…60년 만에 승리

FIFA 랭킹 40위 헝가리, 5위 잉글랜드 1-0 제압…60년 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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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강호' 이탈리아·독일은 1-1 비겨

잉글랜드를 1-0으로 잡은 헝가리 선수들
잉글랜드를 1-0으로 잡은 헝가리 선수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5위 잉글랜드가 60년 만에 40위 헝가리에 일격을 당했다.

헝가리는 5일(한국시간)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의 조별리그 3조 1차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꺾었다.

UEFA 네이션스리그는 리그 A∼D로 나눈다. 리그 A는 다시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4강 토너먼트를 벌이고, 조 최하위 팀들은 리그 B로 강등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승리로 첫 경기부터 승점 3을 추가한 헝가리는 조1위가 됐고, 패배한 잉글랜드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조 최하위에 자리했다.

헝가리가 잉글랜드를 꺾은 것은 1962년 5월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이긴 이후 무려 60년 만이다.

이후 헝가리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15경기 연속 무승(3무 12패)에 그치다 이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이날 먼저 결정적 기회를 맞은 쪽은 헝가리였다.

전반 12분께 역습에 나선 헝가리의 로익 네고가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낮게 깔아준 크로스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발에 맞고 잉글랜드 조든 픽퍼드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로 빠졌다.

골문으로 흘러 들어가던 공을 잉글랜드의 코너 코디가 황급히 따라가 걷어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잉글랜드는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자 후반 투입된 부카요 사카가 후반 8분 하프라인에서부터 단독 드리블 돌파로 골라인까지 전진해 왼발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발에 막혔다.

그러던 중 후반 17분 리스 제임스가 공중볼 경합 중 팔로 졸트 너지의 목과 어깨를 잡아끌다가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헝가리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소보슬러이가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잉글랜드 선수들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파상공세를 폈지만, 성과를 내진 못했다.

후반 24분 재러드 보언의 발리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5분 뒤 코디의 헤더도 골대를 살짝 비켜나갔다.

후반 41분 해리 케인이 오른발 강슛도 골대를 맞았다.

이후로도 잉글랜드는 헝가리 수비진의 육탄 방어를 뚫어내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아쉬워하는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아쉬워하는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의 전통적 강호 독일과 이탈리아는 서로 비겼다.

양 팀은 이날 오전 이탈리아 볼로냐의 스타디오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의 조별리그 3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앞서 지난 2일 아르헨티나와 남미-유럽 축구 우승팀 맞대결을 치렀던 이탈리아는 선발 라인업에 힘을 다소 뺐다.

반면 독일은 티모 베르너를 최전방에 출전시키고 르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등이 2선에 배치하는 등 정예 선수진을 꾸려 나왔다.

독일이 공을 더 많이 점유하며 공격을 펴는 가운데 수비 라인을 내린 이탈리아는 수비에 집중하는 모양새였다.

뮐러, 레온 고레츠카, 세르주 나브리 등이 슈팅을 이어가며 전반 내내 공격을 퍼부었지만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결국 선제골은 이탈리아에서 나왔다.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로렌초 펠레그리니가 발을 가져다 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 독일도 반격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요나스 호프만의 크로스가 베르너에 맞고 굴절되자 이를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던 요주아 키미히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후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한 양 팀은 결국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합하는 이탈리아와 독일 선수들
경합하는 이탈리아와 독일 선수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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