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의 역대급 병살 행진…김태형 "자꾸 낮은 공 건드려"

페르난데스의 역대급 병살 행진…김태형 "자꾸 낮은 공 건드려"

링크핫 0 385 2022.06.02 16:59

병살타 18개로 압도적인 리그 최다

두산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
두산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해로 KBO리그에서 4년째를 맞이한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33)의 고민은 병살타다.

지난 1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1회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으면서, 페르난데스의 시즌 병살타는 18개로 늘었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병살타가 많은 박찬호·황대인(8개·이상 KIA)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숫자다.

이대로면 2020년 자신이 세운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병살타(26개)는 물론이고, 메이저리그(MLB) 기록인 36개(1984년 보스턴 레드삭스 짐 라이스)도 가시권이다.

현재 추세대로 페르난데스가 자리를 지킨다면, 53개의 병살타를 친다는 산술적인 계산이 나온다.

9이닝 경기의 총 아웃카운트가 27개라는 점을 고려하면, 페르난데스는 한 시즌 동안 팀에 2경기만큼의 추가 아웃이라는 부담을 짊어지게 할 수도 있다.

김태형(55) 두산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KIA전을 앞두고 "일단 공이 뜨지 않기 때문에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극단적으로 당겨치는 타자인 페르난데스는 상대 수비 시프트를 뚫고 안타를 만들려면 일단 공을 띄워야 한다.

그러나 김 감독은 "공을 잡아챌 수 있는 회전력이 많이 떨어져서 1∼2루 쪽으로 가는 타구가 대부분이고, 땅볼이 많이 나오니까 빠지지 않으면 거의 내야에서 걸린다"고 분석했다.

페르난데스는 여전히 타율 0.309로 높은 정확도를 보여준다.

페르난데스 아웃시키는 안치홍
페르난데스 아웃시키는 안치홍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1사 1루 두산 김재환 병살타 때 롯데 안치홍이 페르난데스를 태그 아웃시키고 있다. 2022.5.22 [email protected]

그러나 2020년 0.497이었던 장타율은 지난해 0.443으로 떨어진 뒤 올해는 0.407까지 하락했다.

홈런 숫자도 2020년 21개에서 작년 15개로 줄었고, 올해는 시즌의 3분의 1가량 치른 가운데 2개에 그친다.

병살을 막으려면 1루 주자에게 작전을 거는 방법도 있다.

치고 달리기 작전이 나오면 그만큼 병살타의 위험은 줄어든다.

그러나 김 감독은 "페르난데스 타석이라고 1루 주자에게 작전을 쓸 건 아니다"라며 "땅볼이 안타가 되는 걸 바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자꾸 낮은 공을 툭 건드린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818 성유진, KLPGA 투어 롯데오픈 3R도 선두 질주…'첫 우승 보인다'(종합) 골프 2022.06.04 535
12817 성유진, KLPGA 투어 롯데오픈 3R도 선두 질주…'첫 우승 보인다' 골프 2022.06.04 555
12816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난장판'에 사과…"일어나선 안 될 일" 축구 2022.06.04 574
12815 부상 공백 1년 맹동섭, 복귀 2경기 만에 KPGA 투어 우승 경쟁 골프 2022.06.04 509
12814 SSG 외국인 투수 노바, 고관절 통증으로 엔트리 말소 야구 2022.06.04 400
12813 프로야구 kt 강백호, 드디어 복귀…KIA전 선발 출전 야구 2022.06.04 370
12812 [부고] 윤호솔(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 씨 부친상 야구 2022.06.04 412
12811 이경훈,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틀째 선두권(종합) 골프 2022.06.04 553
12810 MLB 에인절스, 6년 만에 9연패…오타니 무안타 침묵 야구 2022.06.04 430
12809 전용구장·시스템·인재…K리그에도 닿은 2002 월드컵의 유산 축구 2022.06.04 583
12808 [방송소식] TV조선 '월드컵 레전드 올스타전' 독점 생중계 축구 2022.06.04 601
12807 샌디에이고 김하성, 9경기 연속 출루…밀워키전 1안타 1타점 야구 2022.06.04 405
12806 메이저 우승 도전 최혜진 "US오픈은 저와 잘 맞는 대회" 골프 2022.06.04 509
12805 최지만, 3타점 폭발…화이트삭스전 쐐기 적시 2루타 야구 2022.06.04 400
12804 손흥민, 6일 칠레 상대로 센추리 클럽 가입…칠레는 2진급 주축 축구 2022.06.04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