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 전 '한 방' 예고한 황희찬, 칠레전 결승골로 다짐 지켰다

입소 전 '한 방' 예고한 황희찬, 칠레전 결승골로 다짐 지켰다

링크핫 0 591 2022.06.06 22:03

A매치서 7개월 만에 골 맛…A대표팀 칠레전 첫 승 견인

‘나야 나, 황희찬’
‘나야 나, 황희찬’

(대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칠레의 경기. 대한민국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2.6.6 [email protected]

(대전=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훈련소 입소 전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던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골로 답했다.

황희찬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전반 12분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토트넘)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면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황희찬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중원에서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돌파, 힘찬 오른발 슛으로 칠레의 골문을 열었다.

황희찬의 47번째 A매치에서 나온 8번째 골이다. 지난해 11월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한국 1-0 승)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책임진 그는 약 7개월 만에 대표팀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의 골로 주도권을 잡은 벤투호는 후반 칠레 알렉스 이바카체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고,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토트넘)의 쐐기골까지 엮어 승리를 따냈다.

한국 남자 국가대표팀이 칠레전을 상대로 승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전까지 두 차례 대결해 2008년 1월 친선전에선 한국이 0-1로 패했고, 2018년 9월 맞대결에선 0-0으로 비겼다.

황희찬 ‘내가 넣었어’
황희찬 ‘내가 넣었어’

(대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칠레의 경기. 대한민국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2.6.6 [email protected]

황희찬은 칠레와 평가전에서는 역대 남자 A대표팀 선수 중 처음으로 골 맛을 봤다.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한국은 6월 A매치 4연전을 치르지만, 황희찬은 칠레전을 마지막으로 남은 파라과이전(10일)과 이집트전(14일)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병역 혜택을 받은 그는 칠레전 이후 군사훈련 입소차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된다.

대표팀 일정을 절반밖에 소화할 수 없게 된 그는 소집 당시부터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지난달 30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 소집일에 "군대 가기 전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칠레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도 "(입소 전) 마지막 경기인 칠레전에서도 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팀에 도움이 되겠다던 황희찬은 약속처럼 칠레전 결승골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에도 측면과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황희찬은 추가 골의 기점이 되기도 했다.

후반 44분 손흥민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아크로 파고든 그는 상대의 반칙을 끌어내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 슛으로 한국의 승리를 완성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071 국내 유일 LPGA 대회 BMW 챔피언십, 매년 다른 코스서 개최 골프 2022.06.09 484
13070 실력도, 매너도 MLB 시절로 돌아가는 키움 푸이그 야구 2022.06.09 429
13069 '선발→불펜' NC 김시훈 "이용찬 선배, 자기 일처럼 아쉬워해" 야구 2022.06.09 421
13068 6월 7경기서 고작 12득점…프로야구 SSG에 찾아온 두 번째 위기 야구 2022.06.09 434
13067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와 1년 더 동행 축구 2022.06.09 597
13066 '월드컵 좌절' 우크라이나, 아일랜드 꺾고 네이션스리그 승전고 축구 2022.06.09 575
13065 1회도 못 버틴 기쿠치…토론토 '한·일 선발'이 고민 야구 2022.06.09 453
13064 김혜성 자리에 대타 이병규? 타순 착각한 키움 벤치 야구 2022.06.08 390
13063 [프로야구] 9일 선발투수 야구 2022.06.08 374
13062 [프로야구 중간순위] 8일 야구 2022.06.08 433
13061 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축구 8강 진출…태국에 1-0 승리 축구 2022.06.09 649
13060 선두 SSG, NC와 2-2 무승부…2위 키움도 kt와 5-5 헛심 공방(종합) 야구 2022.06.08 437
13059 프로야구 SSG-NC, 잔루 24개 만들며 2-2 무승부 야구 2022.06.08 391
13058 [프로야구 창원전적] SSG 2-2 NC 야구 2022.06.08 400
13057 kt 오윤석 9회 대타 만루포…키움과 5-5 무승부 야구 2022.06.08 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