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KLPGA 하나금융 챔피언십서 이민지·리디아고와 대결

박민지, KLPGA 하나금융 챔피언십서 이민지·리디아고와 대결

링크핫 0 974 2021.09.28 09:02

투어 최다 총상금 15억원…대상포인트 1위 자존심 걸려

세리머니 하는 박민지
세리머니 하는 박민지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자존심 박민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교포 이민지(25·호주), 리디아 고(24·뉴질랜드)와 정면 대결한다.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6천496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다.

국내 최다 상금이 걸린 이 대회는 지난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을 이은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T) 시리즈로 열리는 국제대회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해외 국적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민지,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리디아 고, LPGA 투어의 떠오르는 신예 노예림(20)이 세계랭킹 50위 내 선수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

LPGA투어 에비앙챔피언십 우승한 호주 교포 이민지
LPGA투어 에비앙챔피언십 우승한 호주 교포 이민지

[AP=연합뉴스]

이들에게 맞설 KLPGA 투어 대표 선수로는 박민지가 꼽힌다.

박민지는 올 시즌 KLPGA 투어 6승을 거두며 대상 포인트와 상금 랭킹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세'다.

KLPGA 투어 최강자로 우뚝 선 박민지는 KB금융그룹 스타챔피언십(4위) 이후 허리 통증을 이유로 2주간 쉬었다가 이 대회로 컴백한다.

지난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을 끝으로 후반기 우승이 없는 박민지가 재충전하고 돌아와 시즌 7번째 승리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13억3천330만원으로 2016년 박성현(28·13억3천309만원)을 넘어 역대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세운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우승 상금 2억7천만원을 더하면 '15억원 돌파'라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

그러나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는 조금 불안하다.

KB금융그룹 스타챔피언십에서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장하나(29)의 맹추격 때문이다. 장하나는 대상 포인트 542점으로, 556점인 박민지를 바짝 뒤쫓으며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LPGA 투어에서도 통산 5승 기록이 있는 장하나는 이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우승 트로피 든 장하나
우승 트로피 든 장하나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안나린(25), 지난주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에서 우승한 유해란(20)도 출전해 기세 몰이에 나선다.

박현경(21), 최혜진(22), 오지현(25) 등 KLPGA 투어 간판선수들도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아시아 유망주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필리핀의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23), 태국 여자프로골프 상금 2위에 올라 있는 쉬란 산티위왓타나퐁(25), 아마추어 세계랭킹 14위 자라비 분찬트(22)가 출전을 확정했다.

말레이시아의 노에즈리나 엘리사(19), 싱가포르의 새넌 탄(17) 등 10대 선수들도 참가한다.

이 대회는 무관중으로 열리지만, 아시아 태평양 연안 국가 20여개국에 생중계된다.

주최사인 하나금융그룹은 자체 개발한 '하나 토탈 매니지먼트 플랫폼'으로 철저한 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마스크를 재활용한 친환경 용품 활용, 참가 선수들과 함께 하는 기부 활동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 실천 활동을 벌인다.

도쿄올림픽 동메달 리디아 고
도쿄올림픽 동메달 리디아 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 그리스 배구 데뷔 앞둔 이재영·다영, 연봉 79∼84% 급감 농구&배구 2021.09.30 596
56 FIVB, 이재영·다영 자매 이적 동의서 발급…그리스 진출 확정 농구&배구 2021.09.29 574
55 여자농구 정선민 감독 "막판 집중력 아쉬워…4강 꼭 가겠다" 농구&배구 2021.09.29 686
54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2021-2022시즌 슬로건은 '넥스트 챕터' 농구&배구 2021.09.29 658
53 한국 여자농구, 아시아컵 조별리그서 일본에 5점 차 분패 농구&배구 2021.09.29 765
52 WNBA 라스베이거스, PO 1차전 승리…박지수는 1분 27초 출전 농구&배구 2021.09.29 671
51 WKBL서 뛰었던 존스, WNBA 2021시즌 최우수선수에 선정 농구&배구 2021.09.29 714
50 여자농구 정선민 감독 "일본전 앞두고 정신적인 부분에 집중" 농구&배구 2021.09.28 647
49 여자농구 정선민호, 인도에 38점 차 대승…아시아컵 2연승 농구&배구 2021.09.28 631
48 1순위도, 현직 감독 두 아들도…드래프트 대세는 '2세 농구인' 농구&배구 2021.09.28 654
47 '1순위 신인' 이원석 "'최고령 선수' 아버지보다 1년 더 뛸래요" 농구&배구 2021.09.28 630
46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외인 교체…콜롬비아 출신 히메네즈 영입 농구&배구 2021.09.28 704
45 프로배구 1순위 홍동선 "롤모델 허수봉 선배에게 많이 배울 것" 농구&배구 2021.09.28 694
44 '데뷔전 승리' 정선민 감독, 최이샘·박혜진 활약에 대만족 농구&배구 2021.09.28 623
43 프로농구 삼성, 신인 전체 1순위로 연세대 센터 이원석 지명(종합) 농구&배구 2021.09.28 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