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대단한지 알아라"…문동주 응원 속에 정우주 선발 출격

"얼마나 대단한지 알아라"…문동주 응원 속에 정우주 선발 출격

링크핫 0 240 2025.10.23 03:21

19년 만의 KS 진출 결정할 PO 4차전 등판…임무는 '3이닝 무실점'

역투하는 한화 정우주
역투하는 한화 정우주

(대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초 교체된 한화 정우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5.10.19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정)우주가 신인이지만, 탈삼진율이 높잖아요.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 던지자고 말해주고 싶어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를 지배하는 투수인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후배 정우주에게 남기는 응원이자 당부는 이처럼 강력했다.

문동주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PO 3차전에서 4이닝 6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낸 뒤 취재진과 만나 "(삼진을 그만큼 잘 잡는 건) 우주의 몸이 그만큼 좋고 강력하다는 의미다. 타자들이 정우주를 생각했을 때, 쉬운 마음으로 안 들어올 거다. 그걸 이용해서 달 던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동주가 팀이 5-4로 앞선 3차전 6회에 구원 등판한 순간, 신인 정우주의 4차전 선발 등판이 결정됐다.

총력전 끝에 3차전을 잡아낸 한화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2006년 이후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한화는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이어지는 선발 4명이 최대 강점인 팀이다.

승리가 기쁜 정우주
승리가 기쁜 정우주

(대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3으로 한화가 승리한 뒤 한화 선발 정우주가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2025.9.29 [email protected]

폰세와 와이스, 류현진은 이미 1∼3차전에서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고, 문동주는 PO에서 선발 대신 가장 중요한 순간 등판해서 틀어막는 불펜 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한화가 문동주를 불펜으로 돌릴 수 있었던 건 정우주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주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한화에 입단한 정우주는 정규시즌 51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85로 활약했다.

정우주의 강점은 단연 직구다.

시속 150㎞ 후반대 강속구를 앞세워 그는 시즌 53⅔이닝 동안 삼진 82개를 잡아냈다.

지난 8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직구 9개로 3구 삼진 3개를 잡아내는 프로야구 역대 11번째 '무결점 이닝'(1이닝 최소 투구 3탈삼진) 진기록을 수립했다.

한화 선발투수 정우주
한화 선발투수 정우주

(대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정우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5.9.29 [email protected]

한화 벤치는 정우주가 긴 이닝을 던지길 기대하지 않는다.

대신 타순이 한 바퀴 돌기 전까지 3이닝 정도를 실점 없이 틀어막기만 해도 100점짜리 투구다.

정우주는 정규시즌에서 단 두 번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 15일 대전 키움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러 2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남겼고, 9월 26일에는 리그 1위 경쟁을 벌이던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3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기억이 있다.

이제 그의 임무는 빠른 공으로 삼성 타선을 압도하는 것이다.

한화 벤치는 힘을 비축한 정우주의 강속구와 '류현진 표' 커브 정도면 경기 초반 삼성 타선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383 '임금 체불' 충남아산 등 K리그 26개 구단, 1부 참가 자격 취득 축구 2025.10.25 251
61382 두산, 홍원기·손시헌 코치 영입…SSG 김성현은 플레잉 코치로 야구 2025.10.25 233
61381 김경문 한화 감독 "폰세 호투가 승인…문동주, 한국시리즈 선발" 야구 2025.10.25 236
61380 LG 2년만의 패권 탈환 vs 한화 26년만의 우승…26일 KS 1차전(종합) 야구 2025.10.25 237
61379 타구에 가슴 맞고도 꺾이지 않은 폰세…5이닝 9K 1실점 괴력투(종합) 야구 2025.10.25 237
61378 '7연패'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퍼킨스 영입…마티앙 퇴출 농구&배구 2025.10.25 244
61377 첫 가을야구 PO MVP 품은 문동주 "LG에 갚아주고 싶은 마음 커" 야구 2025.10.25 255
61376 2026년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대회, 뉴질랜드서 개최 골프 2025.10.25 206
61375 [프로농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2025.10.25 213
61374 토론토 예새비지, MLB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WS 1차전 선발' 야구 2025.10.25 210
61373 프로배구 개막 초반 하위팀 약진으로 혼전 양상…지각변동 예고 농구&배구 2025.10.25 215
61372 '아라우조·알리 53점 합작' 우리카드, OK 꺾고 개막 2연승 행진 농구&배구 2025.10.25 228
61371 '축구의 신' 메시, MLS 마이애미와 2028년까지 계약 연장 축구 2025.10.25 225
61370 NBA 스타감독·현역선수 경기베팅·사기도박 체포…마피아 배후(종합) 농구&배구 2025.10.25 214
61369 원투펀치 vs 원태펀치…오늘 PO 5차전 한화 폰세냐, 삼성 기세냐 야구 2025.10.25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