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혁 결승포' K리그1 울산, 산프레체 잡고 ACLE 3경기 무패

'김민혁 결승포' K리그1 울산, 산프레체 잡고 ACLE 3경기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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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파이널B 내몰린 울산, 5개월 만의 공식전 연승

김민혁(22번)의 골에 기뻐하는 울산 선수들
김민혁(22번)의 골에 기뻐하는 울산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일본의 강호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잡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울산은 2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산프레체와의 2025-2026 ACLE 리그 스테이지 홈 경기에서 전반 12분 터진 김민혁의 한 골을 끝까지 지켜 산프레체를 1-0으로 꺾었다.

9월 17일 홈 1차전에서 청두 룽청(중국)을 2-1로 꺾고 이달 1일 상하이 선화(중국)와의 원정 2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울산은 ACLE 3경기에서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해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권역 선두로 나섰다.

ACLE에선 동·서아시아 권역으로 12개 팀씩 나눠 홈·원정 4경기씩 리그 스테이지 총 8경기를 치러 각 권역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2022∼2024년 K리그1 3연속 우승을 달성한 울산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부진이 이어지며 김판곤, 신태용 전 감독과 연이어 결별, 18일 광주FC와의 리그 경기부터는 노상래 유스 디렉터가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울산의 노상래 감독대행
울산의 노상래 감독대행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달 신태용 전 감독과 두 달 만에 결별하는 과정에선 잡음이 이어져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광주전 2-0 승리로 리그 7경기 무승에서 벗어났고, ACLE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위기 탈출의 희망을 밝혔다.

울산은 5월 11일 제주 SK와의 리그 경기(2-1), 5월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코리아컵 16강전(3-0) 이후 약 5개월 만의 공식전 연승을 거뒀다.

주말 K리그1 파이널B 경쟁 시작을 앞두고 허율을 공격 선봉에 세우고 골키퍼로 문정인을 선발 기용하는 등 대폭 로테이션을 가동한 울산은 경기 시작 12분 만에 먼저 골문을 열었다.

초반부터 부쩍 공격적으로 움직이던 미드필더 김민혁이 이진현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가 골대 앞에서 바운드되자 수비 뒤에서 기습적으로 타이밍을 맞춰 머리로 받아 넣었다.

8월 말 이후 두 달 만에 공식전에 출전한 김민혁의 시즌 첫 득점포였다.

전반 22분 조현택의 오버래핑에 이은 왼쪽 측면 크로스를 허율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며 추가 골 기회를 놓친 울산은 이후엔 산프레체의 반격에 시달렸다.

울산 허율, 히로시마 김주성의 경합
울산 허율, 히로시마 김주성의 경합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 35분 문전 경합에서 흐른 공을 산프레체 공격수 나카무라 소타가 오른발로 때린 것이 크로스바를 맞히고 나오며 울산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이번 시즌 일본 J1리그에서 20개 팀 중 최소 실점(23골)을 기록하며 5위를 달리는 산프레체는 후반 들어서는 일방적인 파상 공세를 펼쳤다.

육탄방어로 맞선 울산은 후반 29분 측면 공격수 엄원상과 미드필더 이청용, 측면 수비수 박민서를 교체로 내보내며 굳히기를 노렸다.

후반 40분 산프레체의 고시미치 소타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 찬 공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며 또 한 번 안도의 한숨을 내쉰 울산은 후반 41분 센터백 정승현과 공격수 말컹도 교체 카드로 가동했다.

끈질기게 버틴 울산은 후반 43분 가토 무쓰키가 발레르 제르맹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에서 날린 낮은 왼발 슛을 문정인이 몸을 날려 잡아내며 고비를 넘겼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수비수 김주성이 풀타임을 소화한 산프레체는 끝내 한 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1승 1무 1패, 승점 4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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