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임성재(23)가 2021-20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출격에 나선다.
임성재는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클럽 오브 잭슨(파72·7천461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이 대회로 2021-2022시즌을 시작한다.
임성재는 성공적인 2020-2021시즌을 보냈다. 3년 연속으로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20위를 거뒀다.
특히 지난 시즌 498개의 버디를 잡아내 PGA 투어 시즌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웠다. 2000년 스티브 플레시(미국)가 세운 종전 기록(493개)을 21년 만에 갈아치웠다.
현지에서도 새 시즌을 맞이한 임성재에 대한 기대가 높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 우승자를 점치는 파워랭킹에서 임성재를 4위에 올려놨다.
이미 2주 전 2021-2022시즌 첫 대회인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 김시우(26), 강성훈(34), 노승열(30)도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 출사표를 냈다.
포티넷 챔피언십에서는 김시우가 공동 11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이경훈(30)은 이번 대회에서 새 시즌을 출발한다.
지난주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출전한 스타 선수들은 대부분 이번 대회를 건너뛰지만, 유럽팀에서 3승 1패로 활약한 베테랑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부단장으로서 미국팀을 이끈 잭 존슨(미국) 등은 출전한다.
가르시아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