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끄는 '침착의 리더십'…홍원기 "계획대로 요키시에 휴식"

키움 이끄는 '침착의 리더십'…홍원기 "계획대로 요키시에 휴식"

링크핫 0 458 2022.06.15 17:04
홍원기 감독의 격려받는 승리투수 요키시
홍원기 감독의 격려받는 승리투수 요키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키움 홍원기 감독이 7-1 역전승을 하고 승리투수 요키시와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김혜성을 격려하고 있다. 2022.5.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단독 2위인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은 차분한 언행만큼 선수단 운영도 결코 서두르는 일이 없다.

1위 SSG 랜더스를 2.5경기 차로 추격하는 급박한 상황이지만 전력 강화를 위한 선수 기용보다는 향후 일정을 대비한 전력 유지에 초점을 맞춰 운영한다.

올 시즌 7승을 거두며 외국인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에릭 요키시를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것도 이 같은 행보의 일환이다.

홍 감독은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거둔 요키시에게 휴식을 주려고 1군 말소를 선택했다.

앞서 지난 1일 에이스 안우진에게 휴식을 부여한 데 이어 계획대로 요키시에게도 휴식을 부여하는 과감한 선택을 한 것이다.

홍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에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는 차원의 선택"이라며 "급하더라도 선발 투수에게 휴식을 주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해 원래 계획대로 요키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지만 홍 감독은 선발 투수만큼은 아니지만 불펜 투수들에게도 충분한 휴식을 부여할 생각이다.

그는 "불펜 투수들에게 선발 투수만큼 긴 휴식을 부여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융통성 있게 휴식을 이틀에서 사흘 정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키움의 주축 선발 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2년 차 장재영을 급하게 선발로 투입하지 않는 것도 홍 감독의 침착한 성격이 반영된 것이다.

홍 감독은 "올해 우리 팀이 선발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고 필승조도 잘하고 있어서 장재영이 던질 기회가 너무 적다"면서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서기 전까지는 2군에서 어떤 성과를 내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하는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인터뷰하는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타자들도 마찬가지다.

부상 여파가 있는 타자들을 서둘러 기용하기보다는 최대한 몸 상태가 나아지는 것을 확인한 뒤에 경기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14일 두산 전에서 결승 2타점을 터뜨린 김웅빈을 15일 경기에서 선발에 넣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홍 감독은 "김웅빈이 수술 부위에 아직 통증이 있는데 그것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선발에 넣지 않았다"면서 "상대에 따라 그에 맞는 타자들이 출장할 수 있는 그런 선순환이 계속될 수 있도록 라인업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 이후 2군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신인 박찬혁에 대해서도 "박찬혁이 아직은 안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완전한 몸과 컨디션을 찾기 위해서는 후반기 때에 1군에 합류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685 [프로축구 중간순위] 18일 축구 2022.06.18 601
13684 '주민규 PK 결승골' K리그1 제주, 인천 꺾고 2연승·2위 탈환(종합) 축구 2022.06.18 642
13683 [프로축구 성남전적] 성남 1-1 대구 축구 2022.06.18 608
13682 오늘도 '3쿼터 대역전'…한국, 필리핀과 농구 평가전 2연승(종합) 농구&배구 2022.06.18 372
13681 두산 김재호의 부활, 어깨 통증·3루 수비 부담 딛고 펄펄 야구 2022.06.18 476
13680 [프로야구 부산전적] SSG 10-5 롯데 야구 2022.06.18 436
13679 두산 스탁, 8경기 만에 무실점 호투 "등판 전 미팅이 효과"(종합) 야구 2022.06.18 454
13678 NC 도태훈, 9회말 끝내기 홈런 폭발…한화, 7연패 수렁 야구 2022.06.18 407
13677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3-2 한화 야구 2022.06.18 429
13676 뷰캐넌, 6이닝 1실점 호투…삼성, KIA 꺾고 5위 추격 야구 2022.06.18 401
13675 두산, kt에 전날 패배 설욕…스탁 7이닝 무실점 쾌투 야구 2022.06.18 429
13674 '조나탄 극장골' K리그2 안양, 대전과 2-2 무승부…4위 도약 축구 2022.06.18 598
13673 '주민규 PK 결승골' 제주, 인천 꺾고 2연승·2위 탈환 축구 2022.06.18 604
13672 오늘도 '3쿼터 대역전'…한국, 필리핀과 농구 평가전 2연승 농구&배구 2022.06.18 414
13671 [농구대표팀 평가전 전적] 한국 106-102 필리핀 농구&배구 2022.06.18 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