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수비수 김민재(25)의 풀타임 활약에도 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가 홈에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대패했다.
페네르바체는 1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D조 2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에 0-3으로 졌다.
빠르게 수비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대회 2경기 연속, 공식전 8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다. 또 공식전 6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스리백의 한 축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올림피아코스 공격진을 혼자서 다 막아낼 수는 없었다.
슈팅 수(16-10), 점유율(56-55)에서 페네르바체가 앞섰으나 골 결정력에서는 올림피아코스가 훨씬 나았다.
전반 6분 만에 프란시스코 소아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페네르바체는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에게 후반 17분과 23분 연속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1무 1패를 기록한 페네르바체는 조 3위(승점 1)로 내려앉았다.
선두 올림피아코스(승점 6), 2위 프랑크푸르트(승점 4·독일)와 격차가 일찍부터 벌어지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