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전설' 콩파니, 강등된 번리 지휘봉 잡았다

'맨시티 전설' 콩파니, 강등된 번리 지휘봉 잡았다

링크핫 0 563 2022.06.15 08:43
콩파니 감독
콩파니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레전드 수비수' 뱅상 콩파니(36)가 감독으로 다시 잉글랜드 무대에 복귀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의 번리는 14일(현지시간) 콩파니를 1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번리는 2021-2022시즌 EPL 18위에 그치면서 강등돼 다음 시즌 챔피언십에서 경쟁한다.

번리는 강등 위기에 몰린 지난 4월 션 다이치 감독을 경질하고서 감독 대행 체제로 선수단을 운영해왔다.

새 시즌을 앞둔 번리는 EPL 복귀를 지휘할 적임자로 콩파니를 선택했다.

콩파니는 2020년 8월부터 고향 팀인 벨기에 안더레흐트 사령탑에 올라 정규리그에서 2020-2021시즌 4위, 2021-2022시즌 3위 등 좋은 성적을 냈다.

2021-2022시즌에는 벨기에컵 준우승도 이뤘다.

벨기에를 대표하는 강호 중 하나인 안더레흐트는 콩파니가 부임하기 전 리그 중위권 팀으로 추락해 있었다.

피너 베르베크 안더레흐트 사장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콩파니 감독이 선수단에 프로 정신을 다시 불어넣고 유망주들을 잘 키워냈다"면서 "그가 안더레흐트의 리빌딩에 콩파니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맨시티 시절 우승컵 들어올리던 콩파니
맨시티 시절 우승컵 들어올리던 콩파니

[EPA=연합뉴스]

콩파니는 "역사가 깊은 구단인 번리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이라면서 앞으로의 도전에 벌써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앨런 페이스 번리 회장은 "검증된 사령탑인 뱅상의 성공을 향한 욕구, 번리를 다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올려놓겠다는 의지에 크게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콩파니는 현역 시절 EPL에 큰 족적을 남긴 바 있다.

2008년부터 11년 동안 맨시티에서 뛰며 팀이 유럽의 신흥 강호로 발돋움하는 데 주춧돌 역할을 했다.

주전 센터백이자 주장으로서 팀의 지주 역할을 하며 EPL 4차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차례, 리그컵 4차례 등 여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번리가 승격을 이뤄낸다면 콩파니가 사령탑으로서 친정인 맨시티를 상대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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