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타자인 이대호(39)가 KBO리그 역대 14번째로 2천안타를 달성했다.
이대호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천999안타를 기록 중이던 이대호는 양 팀이 3-3으로 맞선 3회말 1사에서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빗맞은 타구가 큰 포물선을 그린 뒤 우익 선상 위로 정확하게 떨어져 안타가 됐다.
이로써 이대호는 2천안타 고지를 밟았다.
양준혁, 전준호, 장성호, 이병규, 홍성흔, 박용택, 정성훈, 이승엽, 박한이, 이진영, 김태균, 최형우, 손아섭의 뒤를 잇는 14번째 대기록이다.
이대호는 이날 안타로 2004년부터 이어진 13년 연속 100안타라는 KBO리그 역대 7번째 대기록도 함께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