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AP=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선수들이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4년 연속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애틀랜타는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NL 동부지구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완전히 없앴다.
최근 6연승을 내달린 애틀랜타는 86승 72패로, NL 동부지구 2위 필라델피아(81승 78패)와 격차를 5.5게임으로 벌렸다.
애틀랜타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필라델피아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애틀랜타는 2018년부터 4년 연속 NL 동부지구 왕좌에 올랐다.
이날 애틀랜타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가 지구 우승을 확정하면서, '지구 우승팀' 자격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하는 6개 팀 중 5개 팀이 가려졌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승률 1위를 확정하며 동부지구 챔피언이 됐고, 중부지구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정상에 올랐다.
NL 중부지구 1위는 밀워키 브루어스다.
NL 서부지구 우승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위를 달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마지막까지 추격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 중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하는 팀은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의 영예도 누린다.
서부지구 우승 경쟁에서 밀리는 팀은 NL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려, NL 와일드카드 2위 세인트루이스와 단판 승부를 벌인다.
AL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2개 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뉴욕 양키스가 AL 와일드카드 경쟁 1위를 달리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보스턴·시애틀에 1게임 차 뒤진 채 막판 역전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