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배송' 이정후 "내게도 특별해…구단 SNS로 연락주세요"

'홈런 배송' 이정후 "내게도 특별해…구단 SNS로 연락주세요"

링크핫 0 443 2022.06.16 16:56

15일 두산전서 '이정후, 공 날려줘'라고 쓴 팬 앞으로 홈런 보내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이정후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이정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16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너, 정말 대단하다."

송신영(45) 키움 히어로즈 코치는 '홈런'을 기다리는 팬 앞에 정확하게 '홈런공'을 배달한 이정후(24)에게 자신이 TV 중계로 목격한 장면을 설명했다.

이정후는 "정말인가요"라고 물은 뒤 영상을 확인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팬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한 이정후는 지하 주차장 '팬 사인존'에서 자신을 기다린 팬에게 사인해주며 더 특별한 추억도 선사했다.

이정후는 15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1-4로 뒤진 8회말 1사 1루에서 중월 투런포를 쳤다.

이정후의 시즌 10호 홈런은 곧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8회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서자, 중계 카메라는 '이정후 여기로 공 날려줘'라고 적은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관중을 비췄다.

다음 장면에 해당 팬은 이정후의 홈런공을 들고 있었다.

만화처럼, 이정후의 타구가 스케치북을 든 팬 앞에 떨어졌다.

예고 홈런을 날린 것으로 알려진 미국프로야구(MLB)의 전설 베이브 루스의 일화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다.

팬 요청대로 홈런공을 배송한 키움 이정후
팬 요청대로 홈런공을 배송한 키움 이정후

[KBSN스포츠 중계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 고척돔 더그아웃에서도 '홈런 배송'이 화제가 됐다.

이정후는 "송신영 코치께 얘기 듣고는 '정말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나'라고 생각했다. 곧바로 영상을 확인했는데 정말 나를 응원한 팬 앞에 공이 날아갔다. 내게도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훈련 때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다. 나뿐 아니라 모든 프로야구 타자가 그 정도는 한다"며 "하지만, 경기 중에 내가 원하는 곳으로 공을 보내는 건, 불가능하다. 당연히 그 팬의 응원 문구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빙의 승부에서 홈런을 친 이정후의 '기량'도 기적과 같은 '홈런 배송'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됐다.

외야석에서 이정후의 홈런공을 잡는 행운을 누린 팬은 경기 뒤, 이정후로부터 사인도 받았다.

그는 "경기 뒤 주차장에 갔는데 '이정후 선수, 홈런공이에요'라고 말씀하시는 팬이 있었다. 홈런공에 사인해 드렸다"고 밝혔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팬과 대화할 수는 없었다.

구단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키움 구단은 해당 팬을 수소문해 고척돔에 초청할 계획이다.

구단과 이에 관해 대화한 이정후는 홈런공을 잡은 팬을 향해 "키움 히어로즈 구단 인스타그램으로 연락을 달라"고 요청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553 [여자축구 중간순위] 16일 축구 2022.06.16 631
13552 WK리그 선두싸움 한수원·현대제철 나란히 무승부…순위 그대로 축구 2022.06.16 587
13551 살아난 추신수, 6월 타율 0.347 "부진 인정하니 마음 편하더라" 야구 2022.06.16 445
13550 [프로야구] 17일 선발투수 야구 2022.06.16 403
13549 [프로야구 중간순위] 16일 야구 2022.06.16 404
13548 나성범, '친정' 상대로 역전 3점포…KIA, NC에 짜릿한 뒤집기 야구 2022.06.16 409
13547 [프로야구 창원전적] KIA 4-2 NC 야구 2022.06.16 407
13546 '스파크맨 6이닝 무실점' 롯데 3연승…꼴찌 한화는 6연패 야구 2022.06.16 463
13545 [프로야구 대전전적] 롯데 3-0 한화 야구 2022.06.16 444
13544 '김현수 투런포+켈리 호투' 프로야구 LG, 삼성에 2-1 승리 야구 2022.06.16 464
13543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2-1 삼성 야구 2022.06.16 437
13542 KLPGA 황예나, 한국여자오픈 1R서 준비한 볼 다 떨어져 기권(종합) 골프 2022.06.16 532
13541 프로야구 SSG, kt 꺾고 40승 고지 선착…추신수 3타점 야구 2022.06.16 429
13540 [프로야구 수원전적] SSG 6-0 kt 야구 2022.06.16 437
13539 돌아온 백정현, LG전 6이닝 2실점…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 야구 2022.06.16 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