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불혹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뽐낸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베테랑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40)가 2022년에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는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021년 정규리그 마지막 3연전을 시작한 2일(한국시간), 웨인라이트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은 1천500만달러(약 178억원) 규모일 것으로 추정했다.
웨인라이트는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뛴 대표적인 원 클럽 맨이다.
통산 184승 105패를 거뒀고, 나이 40에 이른 올해 무려 17승 7패를 수확해 2014년(20승 9패)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영혼의 파트너' 격인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도 지난 8월 카디널스와 1년간 1천만달러에 계약을 연장하면서 야구팬들은 내년에도 웨인라이트와 몰리나의 배터리를 자주 볼 수 있게 됐다.
둘은 통산 304차례 베터리를 이뤄 메이저리그 역대 이 부문 4위에 올랐다.
웨인라이트는 7일 오전 9시 10분에 열리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