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4승' 켑카, PGA 투어 떠나 사우디 자본 LIV 시리즈 합류

'메이저 4승' 켑카, PGA 투어 떠나 사우디 자본 LIV 시리즈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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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
브룩스 켑카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John David Mercer-USA TODAY Sports/File Photo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있는 브룩스 켑카(32·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향한다.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21일 "켑카가 PGA 투어를 곧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고,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켑카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간다는 사실을 정통한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켑카는 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선수로 그중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따내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2017년과 2018년에 US오픈을 제패했고, 2018년과 2019년에는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현재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9위 켑카는 30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개막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2차전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은 9일부터 사흘간 영국 런던에서 열렸고, 두 번째 대회이자 첫 미국 대회가 이달 말 역시 사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켑카가 LIV 시리즈에 합류하면 LIV 시리즈는 남자 골프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 가운데 8명을 보유하게 된다.

20위 이내 선수로는 16위 더스틴 존슨(미국), 19위 켑카, 20위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까지 3명이 LIV 시리즈로 향하는 셈이다.

켑카는 지난주 US오픈 대회 개막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LIV 시리즈에 대해 질문하는 기자들에게 "왜 계속 이 질문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이런 행위는 US오픈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것과 같다"고 불만을 터뜨렸지만 불과 열흘도 지나지 않아 LIV 골프로 향할 전망이다.

그의 동생 체이스 켑카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 출전했다.

켑카는 23일부터 나흘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에서 열리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출전 선수 명단에 올라 있다.

따라서 켑카의 LIV 시리즈행 공식 발표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끝난 뒤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PGA 투어는 LIV 시리즈로 넘어가는 선수들을 PGA 투어 주관 대회에 나오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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