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말소된 한화 하주석 "경솔한 행동, 죄송하다"(종합)

엔트리 말소된 한화 하주석 "경솔한 행동, 죄송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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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판정에 격분해 과격한 행동…한화는 징계성 조처

한화 이글스 하주석
한화 이글스 하주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격분해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주장 하주석(28)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한화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하주석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하주석은 구단을 통해 "주장으로서 경솔한 행동으로 팬들과 동료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심판께도 사과드린다"라며 "2군에서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징계성 조처다. 하주석은 전날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 0-2로 뒤진 8회 공격에서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그는 상대 투수 구승민의 바깥쪽 낮은 초구를 송수근 주심이 스트라이크로 판정 내리자 타석에서 벗어나 불만을 드러냈고, 계속된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배트를 바닥에 강하게 내리쳤다.

주심은 하주석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고, 하주석은 격하게 항의하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그는 더그아웃에서도 헬멧을 던지며 분노를 표출했다. 벽을 맞고 튄 헬멧은 웨스 클레멘츠 수석코치의 뒤통수를 강타하기도 했다.

한화에 따르면, 하주석은 롯데전을 마친 뒤 곧바로 동료들과 클레멘츠 코치를 비롯한 코치진에 사과했다.

하주석은 지난해에도 과격한 행동을 하다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에게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하주석의 행동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왓챠를 통해 공개된 구단 다큐멘터리에서 고스란히 소개됐고, 이를 기억하는 야구팬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하주석과 한화 구단을 맹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하주석에 관한 징계를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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