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흐는 없지만, 벤투호와 함께…붉게 물드는 상암벌

살라흐는 없지만, 벤투호와 함께…붉게 물드는 상암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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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은 불발…6월 A매치 4연전 중 유일하게 '만원 관중' 실패

이집트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팬들
이집트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팬들

[촬영 장보인]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흐린 날씨에도 벤투호의 6월 마지막 A매치가 열리는 상암벌에는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한국과 이집트 축구대표팀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킥오프 시간인 오후 8시가 되기 2∼3시간 전 이미 팬들이 집결했다.

푸드트럭과 야외 테이블도 경기 시작 전 요기를 하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이집트전은 2일 브라질(1-5 패), 6일 칠레(2-0 승), 10일 파라과이(2-2무)전에 이어 한국 대표팀이 이달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앞서 서울과 대전, 수원월드컵경기장 등에서 열린 3경기는 입장권 판매가 시작되기 무섭게 전석 매진을 기록했지만, 이집트전은 유일하게 매진이 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6만 4천여 석 규모의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경기 당일 오후 4시 기준 7천여 석이 남아 있는 상태다.

오후 2시부터는 입장권 현장 판매도 시작됐으나 매표소가 붐비지는 않았다.

당초 이집트전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인 한국의 손흥민(토트넘)과 이집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의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지만, 살라흐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다소 김이 샜다.

한산한 서울월드컵경기장 매표소
한산한 서울월드컵경기장 매표소

[촬영 장보인]

살라흐의 결장이 확정된 뒤 예매해둔 티켓을 취소하는 이들도 있었다.

지난 세 경기보다는 덜하다지만 현장을 찾은 축구 팬들의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입장 시간인 오후 5시 30분이 되자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팬들은 속속 경기장 안으로 들어섰다.

살라흐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눈에 띄었다.

살라흐의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온 김유니(25) 씨는 "10년 전부터 리버풀을 응원해 왔다. 살라흐가 온다고 해 기대하고 있었지만, 부상 소식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 대표팀 경기가 늘 국내에서 열리는 것도 아니고, 매번 올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A매치를 직관할 수 있는 건 즐겁다. 이집트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많이 빠진 만큼, 한국이 2-0으로 이기지 않을까 싶다.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집트전에서도 관중들이 참여하는 카드섹션 응원이 펼쳐진다. 문구는 '우리 다시 함께'다.

20년 전 2002 한일 월드컵 때처럼 한마음으로 뭉쳐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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