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1회말 수비 시작 전 퇴장당했다.
수베로 감독은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중 1회말 한화 선발 투수 남지민이 초구를 던지기 전 이영재 구심과 스트라이크 판정을 두고 언쟁을 벌였다.
KBO 사무국에 따르면, 수베로 감독은 1회초 노시환이 서서 삼진을 당한 마지막 공의 스트라이크 판정을 두고 이영재 구심에게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필 후에도 수베로 감독은 '조용히 하라'는 이영재 구심의 자제 요청에도 계속 큰 목소리로 주심에게 뭔가를 말하다가 결국 거칠게 항의했다는 이유로 퇴장당했다.
투수가 타자의 머리를 맞히면 자동 퇴장당하는 헤드샷 퇴장을 포함해 이번 시즌 21번째 퇴장이다.
올해 한화 지휘봉을 잡은 수베로 감독이 경기 중 더그아웃 바깥으로 쫓겨난 건 4월 6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통역의 실수로 항의 시간을 초과해 퇴장당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