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팀의 7연패 탈출에 기뻐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벌인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5에서 0.202(267타수 54안타)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샌프란시스코를 3-2로 제압하며 7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7연승 끝에 패배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의 매직넘버 '1'을 남겨둔 상태였지만, 이날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2회초 병살타, 5회초 삼진, 7회초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2로 맞선 9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샌프란시스코 좌익수 다린 러프가 김하성의 타구를 잡았다.
양 팀은 결국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샌디에이고는 10회초 2사 1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우월 2루타를 때려 3-2로 앞서는 점수를 뽑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0회말 추격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