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5연승' 김원형 감독 "홈 개막전도 욕심나…이태양 불펜행"

'원정 5연승' 김원형 감독 "홈 개막전도 욕심나…이태양 불펜행"

링크핫 0 385 2022.04.08 16:34
인터뷰하는 김원형 SSG 감독
인터뷰하는 김원형 SSG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개막전을 포함해 5경기를 방문 경기로 치렀고,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

약 일주일 동안의 원정길에서 SSG는 5연승을 거두고 홈으로 온 김원형(50) 감독은 "홈 개막전도 욕심난다"고 웃었다.

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방문 5연전 동안 SSG는 창단 후 개막 최다 연승(종전 3연승)을 거뒀다. 여기에 올 시즌 LG 트윈스와 함께 KBO리그 최초로 방문 경기 5연승으로 시즌을 출발한 팀이 됐다.

김원형 감독은 "홈 개막전이 열리기 전 5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고 흐뭇해하며 "홈 팬들이 오시는 오늘 홈 개막전도 욕심내겠다"고 밝혔다.

SSG 외국인 선발 투수 윌머 폰트
SSG 외국인 선발 투수 윌머 폰트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SG 연승의 동력은 '선발진의 호투'였다.

4월 2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경기가 연장으로 흘러 공인 기록이 되지 않았지만, 9이닝 퍼펙트를 달성한 윌머 폰트(9이닝 무실점)를 시작으로 노경은(6이닝 무실점), 이반 노바(5이닝 3실점), 오원석(6이닝 무실점), 이태양(6이닝 1실점) 모두 제 역할을 했다.

7일까지 SSG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1.13으로 1위를 달린다.

메이저리그에서 두 시즌을 보내고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이 아직 등판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얻은 결과가 만족도는 더 크다.

김광현은 9일 KIA를 상대로 KBO리그 복귀전을 펼친다.

역투하는 이태양
역투하는 이태양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원형 감독은 김광현의 복귀와 함께 투수진을 재편한다.

8일 KIA전부터 폰트, 김광현, 노경은, 노바, 오원석이 차례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올 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한 이태양은 불펜으로 이동한다.

김원형 감독은 "이태양이 정말 잘 던졌다. 그래도 이미 개막하기 전에 결정한 일"이라며 "이태양에게는 미안하지만, 이태양은 다음 주부터 불펜에서 대기한다. 승리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SSG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원형 감독은 선발진의 연이은 부상 이탈로 고전했다. 2021년 SSG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5.29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올 시즌은 선발 자원도 풍부하고, 지난해 수술대에 올랐던 박종훈과 문승원도 올 시즌 중 복귀를 위해 재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시즌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505 롯데 이대호의 마지막 소망 "한국시리즈에서 떠나고 싶습니다" 야구 2022.04.08 406
9504 마라도나 딸, 경매나온 '신의 손' 유니폼에 "골 넣기전 입은 것" 축구 2022.04.08 579
9503 KIA 김도영, 첫 선발 제외…김종국 감독 "한 번 쉬어갈 때" 야구 2022.04.08 417
9502 2022 발리볼 챌린저컵 남자대회, 7월 서울에서 개최 농구&배구 2022.04.08 352
9501 가스공사 PO 진출 앞장선 김낙현, 프로농구 6라운드 MVP 농구&배구 2022.04.08 330
9500 KPGA 코리안투어, 올해부터 대회별 제네시스 포인트 차등 지급 골프 2022.04.08 562
열람중 '원정 5연승' 김원형 감독 "홈 개막전도 욕심나…이태양 불펜행" 야구 2022.04.08 386
9498 이영표·조원희와 함께…'K리그 드림어시스트' 3기, 9일 발대식 축구 2022.04.08 596
9497 박예지,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선수권 여자부 우승 골프 2022.04.08 524
9496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코로나19 여파로 홈 3연전 취소 야구 2022.04.08 406
9495 김하성, 개막전 2득점 맹활약…샌디에이고는 2-4 역전패 야구 2022.04.08 399
9494 스즈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안타 신고+볼넷 2개 야구 2022.04.08 383
9493 요키치, 단일시즌 2천득점·1천리바운드·500어시스트…NBA 최초 농구&배구 2022.04.08 315
9492 전남지역 골프장 41곳 농약 잔류량 조사 골프 2022.04.08 540
9491 '최고 161㎞' 오타니, 개막전 4⅔이닝 9K 1실점 위력투에도 패전(종합) 야구 2022.04.08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