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행 이끈 김태형 감독 "승리 확신 없었는데…타선이 터졌다"

준PO행 이끈 김태형 감독 "승리 확신 없었는데…타선이 터졌다"

링크핫 0 627 2021.11.02 23:11

"어깨 부상 미란다, 준PO 등판은 어려워"

와일드 카드 결정2차전 앞둔 두산 김태형 감독
와일드 카드 결정2차전 앞둔 두산 김태형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2021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열린 언론 인터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2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외국인 투수 두 명이 부상으로 낙마하는 '날벼락'에도 두산 베어스를 준플레이오프(준PO)로 이끈 김태형 감독은 "어려운 경기라서 부담이 컸는데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갔다"며 공을 돌렸다.

김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 2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16-8 대승을 거둔 뒤 "솔직히 승리의 확신이 없었다"라며 "선발 투수 김민규가 잘 던지고 타선이 일찍 터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야수 두 명의 이름을 꼽기도 했다.

김 감독은 "양석환은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바깥쪽 공을 정확하게 잘 쳤다"고 칭찬한 뒤 "김재환도 정규시즌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해 힘들어했는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말했다.

이제 김 감독의 눈은 LG 트윈스가 기다리고 있는 준PO에 향해 있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토종 에이스) 최원준을 아낀 건 다행"이라며 "다만 아리엘 미란다는 준PO에 출전할 수 없다. 운동은 하고 있지만, 아직 투구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두산은 정규시즌 막판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과 미란다가 부상으로 빠져 암울한 상황에 놓였다.

두산은 선발진이 무너진 가운데, WC 1차전에서 키움에 4-7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두산은 벼랑 끝에서 화끈한 화력을 앞세워 키움을 대파하고 준PO 무대에 진출했다.

김 감독은 준PO 전망에 관해 "상황에 따라 움직이겠다"고 짧게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01 전 MLB 감독 밸런타인, 고향 시장 선거 낙선 야구 2021.11.04 935
2200 MLB 명포수 포지, 내일 은퇴 기자회견…259억원 대신 가족 선택 야구 2021.11.04 721
2199 리버풀, 10명 싸운 아틀레티코 2-0 격파…UCL 16강 진출 축구 2021.11.04 675
2198 인종차별 메시지 영상 SNS에 올린 영국 축구 팬, 징역 10주 축구 2021.11.04 686
2197 송은범 "LG 불펜, 자신의 공 믿고 던져라…내년 PS는 나도 함께" 야구 2021.11.04 588
2196 0-3→4-3 대역전극…고요했던 FC서울 바꾼 고요한의 집념 축구 2021.11.03 718
2195 감독 잔소리 효과?…kt 연승 행진 이끄는 양홍석 농구&배구 2021.11.03 547
2194 '정성룡 클린시트 14회' 가와사키, J리그 2연패·V4 달성 축구 2021.11.03 628
2193 FC서울, 후반 4연속골로 광주에 4-3 대역전승…10위로 올라서(종합) 축구 2021.11.03 700
2192 [프로축구 중간순위] 3일 축구 2021.11.03 805
2191 [프로축구 성남전적] 성남 1-1 인천 축구 2021.11.03 818
2190 FC서울, 후반 4연속골로 광주에 4-3 대역전승 축구 2021.11.03 683
2189 서동철 kt 감독 "최근 3경기 만족…이대로 잘 유지해야" 농구&배구 2021.11.03 586
2188 [프로배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2021.11.03 597
2187 아프리카 특급 맹활약…KB 케이타 트리플크라운·GS 모마 31득점(종합) 농구&배구 2021.11.03 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