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홍원기 감독 "선수·팬 위해 '2연전' 폐지해야"

프로야구 키움 홍원기 감독 "선수·팬 위해 '2연전' 폐지해야"

링크핫 0 403 2022.06.19 12:29
경기 지켜보는 홍원기 감독
경기 지켜보는 홍원기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이 8월 13일부터 시작되는 2연전 시리즈에 불편한 심정을 내비쳤다.

홍 감독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2연전 시리즈는 선수들과 팬 분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바뀌어야 할 제도"라고 소신을 밝혔다.

2연전은 상대 팀당 16경기를 치러야 하는 프로야구 일정을 고려해 도입된 제도다.

산술적으로 8월 중순까지 3연전 시리즈를 4번 치른 뒤 2연전 시리즈를 2번 더 치러야 팀당 16경기를 홈과 원정에서 공평하게 치를 수 있다.

하지만 일주일에 3번의 2연전을 치러야 하는 구단 입장으로선 이동 횟수와 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영 달갑지 않은 제도다.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어 선수층이 얇은 구단에는 특히 더 불리한 측면이 있다.

홍 감독은 "올 시즌 개막 전에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대면으로 부탁드린 내용이 2연전을 없애달라는 것이었다"며 "10개 구단 감독들의 대다수 의견도 2연전 폐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적으로 복잡하게 바뀔 정도의 문제도 아니다. 그냥 KBO에서 결정만 내리면 된다"며 "내년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들과 야구팬을 위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허구연 KBO 총재가 2연전 폐지에 긍정적이 입장이라며 제도 개선을 기대했다.

그는 "허구연 KBO 총재도 이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답을 했다"면서 "현장 관계자들에게도 이 문제에 대해 '왜 바꾸지 못하느냐'는 식으로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변화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지상파 TV 중계를 위해 키움과 LG의 경기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것에도 홍 감독은 우려를 표했다.

저녁 경기에 몸컨디션이 맞춰져 있는 선수들로서는 오후 2시 경기가 집중력 저하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갑지 않다.

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최대한 휴식을 부여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했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제가 이 정도로 피곤할 정도면 선수들은 배로 피로가 쌓였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다만 프로야구 흥행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인 만큼 감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홍 감독은 "팬 분들을 한 분이라도 더 야구장에 모시기 위해 한 조치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피곤은 하겠지만 감수해야 할 것 같다"며 "최대한 훈련량을 줄여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761 3주 사이 세계랭킹 5계단 하락 여자배구…VNL 3주차서 반등할까 농구&배구 2022.06.20 410
13760 U-16 남자농구, 아시아선수권서 인도에 덜미…6위로 마무리 농구&배구 2022.06.20 366
13759 US오픈 우승 피츠패트릭, 남자골프 세계 랭킹 10위로 도약 골프 2022.06.20 550
13758 뿌린 대로 거두는 프로야구…외부 FA 외면→나란히 하위권 야구 2022.06.20 438
13757 '영원한 LG맨' 박용택 은퇴식 드디어 열린다…7월 3일 롯데전 야구 2022.06.20 393
13756 '어우전?' 기시감 준 현대가더비…뜨거워진 K리그1 우승 경쟁 축구 2022.06.20 581
13755 더 컨트리클럽의 남자 피츠패트릭 "18번 홀 벙커샷이 결정적" 골프 2022.06.20 583
13754 PGA투어 1승 신예 안세르, LIV 골프 합류 골프 2022.06.20 595
13753 [LPGA 최종순위] 마이어 클래식 골프 2022.06.20 650
13752 '셰브론 챔피언' 컵초, LPGA 마이어 클래식 우승…시즌 2승째 골프 2022.06.20 623
13751 [프로야구전망대] '챔피언' kt·NC, 반등세 뚜렷…판 흔들어볼까 야구 2022.06.20 469
13750 특허청, 월드컵 앞두고 위조 스포츠의류 온라인 유통 집중단속 축구 2022.06.20 572
13749 US오픈 자존심 대결서는 PGA 투어 완승…LIV는 추가 선수 영입설 골프 2022.06.20 585
13748 US오픈 난코스에 혼쭐나자 퍼터 던지고 아이언 꺾어버린 선수 골프 2022.06.20 556
13747 피츠패트릭, US오픈서 메이저 첫 우승…세계 1위 셰플러는 2위(종합) 골프 2022.06.20 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