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홍창기 "목표는 안타 한 개…목표 달성하면 마음 편해질 것"

LG 홍창기 "목표는 안타 한 개…목표 달성하면 마음 편해질 것"

링크핫 0 763 2021.11.04 16:59
준PO 1차전 기자회견 하는 LG 홍창기
준PO 1차전 기자회견 하는 LG 홍창기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LG 홍창기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4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LG 트윈스의 홍창기(28)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경기를 뛴다.

'2021시즌 KBO리그 출루왕' 홍창기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번 톱타자로 나선다.

공격의 물꼬를 트는 첨병 역할로, 그의 활약도에 따라 경기 초반 공격 분위기가 갈릴 수 있다.

쉽지 않은 역할이다. 홍창기는 LG의 가을야구 첫 경기, 첫 타석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압박감이 상당하다.

그는 준비기간 많이 고민했다. 그리고 단순하게 해법을 찾았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선 잘하려는 욕심을 너무 내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며 "오늘은 딱 안타 1개만 치자는 생각으로 나왔다. 안타 1개를 치면 마음 편하게 나머지 타석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담과 압박감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목표와 기대치를 낮춘 것이다.

마음가짐을 바꾼 탓인지 홍창기는 큰 경기를 앞둔 선수답지 않게 인터뷰 내내 밝은 표정으로 답변했다.

홍창기는 "사실 신인급이었을 때는 관중들이 조금만 차도 긴장이 되고 떨렸는데, 이제는 그런 마음이 들지 않는다"라며 "오늘 많은 관중이 오실 것 같은데, 떨지 않고 잘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상대해야 하는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에 관해선 "지난해 포스트시즌 두산전에선 크리스 플렉센에게 안타를 치지 못했다"며 "당시 플렉센의 공을 처음 봐서 적응할 틈이 없었는데, 오늘 상대해야 하는 최원준의 공은 많이 봤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76 스포츠 선수 역대 수입 순위…조던 1위·우즈 2위 골프 2021.11.05 677
2275 포수 마스크 벗은 포지, 풀타임 아버지로…"이제 가족과 함께" 야구 2021.11.05 605
2274 사우디 자본 EPL 뉴캐슬 새 사령탑에 하우 전 본머스 감독 내정 축구 2021.11.05 677
2273 '콘테 체제 1호골' 손흥민 "훌륭한 감독과 함께하는 것 기대" 축구 2021.11.05 658
2272 3년 연속 PS 올랐지만…LG서 찾기 어려운 '가을 야구 경험' 야구 2021.11.05 569
2271 '90트리오' 정수빈·허경민·박건우, 두산 타선의 동력 야구 2021.11.05 624
2270 모리뉴도, 산투도, 콘테도…손흥민 골 덕분에 가장 먼저 웃었다 축구 2021.11.05 723
2269 PGA 투어 WWT 챔피언십 첫날 강성훈 36위…10언더파 울프 선두 골프 2021.11.05 710
2268 김민재 풀타임…페네르바체, 앤트워프 꺾고 유로파리그 첫 승 축구 2021.11.05 714
2267 손흥민, 콘테 체제 1호골 폭발…토트넘, 피테서에 3-2 신승(종합) 축구 2021.11.05 966
2266 침체한 프로배구 남자부를 살려라!…한일 톱매치 재추진 검토 농구&배구 2021.11.05 492
2265 손흥민, 콘테 감독 토트넘 데뷔전서 선제골…시즌 5호 축구 2021.11.05 723
2264 '승장' 김태형 두산 감독 "최원준의 호투가 승리 원동력" 야구 2021.11.04 695
2263 열흘 사이 세 번 등판한 두산 최원준…체력 부담 딛고 승리 야구 2021.11.04 667
2262 '가을 사나이' 두산 정수빈 "큰 경기가 더 재미있어요" 야구 2021.11.04 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