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1천500만원 순금 메달 들고 야구장 방문 "자랑스럽다"(종합)

정용진, 1천500만원 순금 메달 들고 야구장 방문 "자랑스럽다"(종합)

링크핫 0 622 2021.10.28 11:01

'400홈런' 최정에게 60돈 순금 메달 선물

SSG 야구단 인수 후 두 번째 방문…끝까지 자리 지키며 응원

정용진 구단주와 최정
정용진 구단주와 최정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클럽하우스를 찾아 400홈런 기록을 세운 최정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정용진 부회장은 순금 60돈으로 만든 기념 메달을 최정에게 선물했다. [SSG 랜더스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올해 두 번째로 야구장을 찾았다.

정용진 구단주는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정 구단주는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

최근 프로야구 역사상 두 번째로 개인 통산 400홈런 기록을 세운 최정에게 순금 60돈(시세 약 1천500만원)으로 만든 메달을 직접 걸어줬다.

해당 메달엔 최정의 타격 모습과 이름, 등번호가 새겨져 있으며 전용 케이스까지 별도로 제작했다.

SSG 구단은 "정 구단주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는 선수단을 격려하고 최정의 400홈런을 축하하기 위해 야구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순금 메달 걸어주는 정용진 구단주
순금 메달 걸어주는 정용진 구단주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오른쪽)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클럽하우스를 찾아 400홈런 기록을 세운 최정에게 순금 60돈으로 만든 기념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정용진 구단주는 "올 시즌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기지와 역량을 발휘해 위기를 잘 넘겨왔다"라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라고 격려했다.

이날 정용진 구단주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

메달을 받은 최정은 "신세계 그룹에서 대규모 축하 이벤트를 열어주셔서 감사했는데, 구단주님이 예상하지 못한 선물까지 주셔서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경기 내용은 그리 좋지 않았다. 그는 두산전 0-0으로 맞선 4회 1사 만루에서 강승호의 타구를 포구 실책해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SSG는 해당 경기에서 5-8로 패해 4위로 올라설 기회를 아쉽게 날렸다.

이를 지켜본 정용진 구단주도 매우 안타까워했다는 후문이다.

SSG 관계자는 "당초 정용진 구단주는 조용히 야구장을 방문하려고 했는데, 최정이 의기소침해질까 봐 소셜미디어에 메달을 건네는 사진과 응원 문구를 게재했다"고 전했다.

정 구단주는 소셜미디어에 "마이 히어로 최정!!", "가자 11월 야구"라고 응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776 [여자농구 중간순위] 28일 농구&배구 2021.10.28 476
1775 [여자농구 인천전적] 삼성생명 74-57 하나원큐 농구&배구 2021.10.28 534
1774 '우승 후보' 우리카드, 한국전력 제물로 시즌 첫 승리 농구&배구 2021.10.28 427
1773 '박정인 해트트릭' 황선홍호, 동티모르에 6-0 대승 축구 2021.10.28 724
1772 여자축구 벨 감독 "어려운 조 속해…상대 과소평가하지 않을 것" 축구 2021.10.28 597
1771 김연경 이어 라바리니 감독도 떠났다…대표팀 재계약 결렬 농구&배구 2021.10.28 486
1770 승부 가리지 못한 kt-NC…더블헤더 1차전서 1-1 무승부 야구 2021.10.28 614
1769 [프로야구 수원 DH 1차전 전적] kt 1-1 NC 야구 2021.10.28 765
1768 우승 없는 허다빈, SK네트웍스·서경 대회 1R 선두…임희정 18위 골프 2021.10.28 696
1767 '가을 야구' 앞둔 두산·SSG 사령탑 "타격 앞세워 반드시 승리" 야구 2021.10.28 648
1766 한국 여자축구, 아시안컵 본선서 일본·베트남·미얀마와 한 조 축구 2021.10.28 719
1765 팬들에 고개숙인 울산 이청용 "고통의 1주일…더는 아픔 없을것" 축구 2021.10.28 740
1764 K리그1 마지막 경쟁의 '깐부'는?…김상식·김도균의 엇갈린 우정 축구 2021.10.28 645
1763 [골프소식] 보이스캐디, 스포츠산업대상 우수상 골프 2021.10.28 716
1762 NBA 레이커스, 26점 차 앞서다 역전패 수모…OKC 시즌 첫 승 농구&배구 2021.10.28 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