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첫선을 보이는 '황선홍호'가 오현규(김천), 최준(부산), 이광연(강원) 등 정예 멤버를 호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25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나설 남자 23명의 U-23 대표팀 명단을 4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지난달 1차 소집에 참여한 35명의 선수 중 이광연과 오현규, 강윤구(울산), 이동률(제주) 등 19명이 다시 이름을 올렸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9세 이하(U-19) 월드컵 준우승 멤버인 최준을 비롯해 박정인(이상 부산), 조진우(대구), 고재현(이랜드) 등 4명이 새로 발탁됐다.
한국은 아시안컵 예선 H조에 속해 25일 필리핀, 28일 동티모르, 31일 싱가포르와 차례로 격돌한다.
총 11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예선에서 각 조 1위와 2위 팀 중 상위 4개 팀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2022 AFC U-23 아시안컵 본선은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지난달 27일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22 AFC 남자 U-23 아시안컵 예선 대비 1차 소집훈련에서 황선홍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설명하고 있다. 2021.9.27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본선 진출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U-23 대표팀은 11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20일 대회가 열리는 싱가포르로 출국한다.
지난달 U-23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황선홍 감독은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다.
황 감독은 "U-23 대표팀이 궁극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최종 목표는 이미 정해져 있다"며 "이번 예선 대회의 참가는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올림픽으로 가는 과정이다. 초석을 잘 깔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2022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참가선수 명단(총 23명)
▲ 골키퍼(GK) = 이성주(수원), 이광연(강원FC), 이윤오(대구FC)
▲ 수비수(DF) = 이상민, 이규혁(이상 충남아산), 조진우(대구FC), 김주성(김천상무), 박진성(전북), 최준(부산), 임덕근(대전하나), 조위제(용인대)
▲ 미드필더(MF) = 권혁규, 서진수(이상 김천상무), 고재현(서울이랜드), 구본철(인천), 강윤구(울산), 김세윤(대전하나)
▲ 공격수(FW) = 최건주(안산), 조상준(수원FC), 박정인(부산), 이동률(제주), 김찬(충남아산), 오현규(김천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