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미지명에도 미국서 떠들썩한 이현중…부상 회복 급선무

NBA 미지명에도 미국서 떠들썩한 이현중…부상 회복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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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에 도전한 이현중
NBA에 도전한 이현중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했지만, 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현중(22·데이비드슨대)의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스포츠 매체 ESPN 소속 NBA 전문가이자 전문 매체 '드래프트익스프레스닷컴'의 설립자 조너선 기보니는 24일(한국시간) 드래프트가 종료된 직후 트위터를 통해 이번에 지명받지 못한 최고 선수 33명의 명단을 올렸다.

순위 없이 발표된 이 명단에는 이현중의 이름이 실렸다.

미국 NBC방송도 드래프트 직후 '미지명된 자유계약선수들을 찾아서'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38명의 선수 중 이현중을 소개했다.

ESPN의 NBA 담당 필진 케빈 펠튼도 트위터에 '내 관점에서 가장 평가가 좋은 미지명 선수들'이라며 고른 10명의 선수 가운데 이현중을 뽑았다.

드래프트 이전부터 이현중이 훌륭한 선수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리그에 입성할 60명가량의 '선택받은' 인원에 들기에는 전체적 기량이 '살짝' 부족하다는 것이 현지의 주된 평가였다.

그래서 스포츠 매체 디애슬래틱 소속 존 홀린저, 샘 베시니 등 전문가들은 이현중을 주목할 선수 명단에 넣었으면서도 '투웨이 계약'(G리그와 NBA팀 동시 계약)급 선수로 분류했다.

드래프트가 끝난 후에도 현지 전문가들이 이현중의 이름을 언급하는 건 이런 투웨이 계약이 NBA 팀의 전력을 보강할 쏠쏠한 자원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이현중의 발전 모델로 비교되는 슈터 던컨 로빈슨(28)이나 아시아 선수의 NBA 진출 모범 사례로 꼽히는 와타나베 유타(28) 모두 투웨이 계약을 통해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현중
이현중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런 만큼 지명되지 못한 인원 중 유망한 선수가 있다면 먼저 접촉해서 투웨이 계약을 맺어놓는 것이 팀으로서는 유리하다.

이현중은 이런 투웨이 급 선수로는 상당한 가치를 인정받는다.

이현중처럼 큰 신장을 지니고도 여러 각도·자세에서 안정적으로 슈팅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는 NBA에서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미국 대학 농구에서 3학년인 2021-2022시즌 3점 성공률 38.1%를 기록한 이현중을 두고 베시니는 드래프트 직전 낸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엄청난 수준의 무빙 슈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수비력과 힘을 보완하면 '진흙 속의 진주'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현중과 함께 아쉽게 미지명됐다고 평가받는 선수들의 투웨이 계약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NBA 시카고 불스 왕조 시대의 주축이었던 스코티 피펜(57)의 아들 스코티 피펜 주니어(22)도 이현중과 함께 지명되지 못했지만, 곧 LA 레이커스와 투웨이 계약을 했다.

이현중과 함께 명단에 오른 론 하퍼 주니어도 토론토 랩터스와 투웨이 계약에 합의했다.

다만 이현중은 드래프트를 준비하다가 당한 부상 탓에 당장 NBA 팀에 합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G리그나 개별 구단의 트레이닝 캠프를 참여하며 NBA 구단 관계자 주변에서 역량을 증명해내려면 회복이 급선무다.

미지명이 확정된 후 이현중의 매니지먼트사인 A2G 관계자도 "서머리그나 투웨이, 10일 계약 등 추후 계획을 내놓기보다도 지금은 부상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 나올 최종 소견을 보겠다"고 말했다.

이현중은 최근 NBA 구단과 워크아웃 도중 왼쪽 발등뼈와 인대를 다쳐 완치까지 수개월이 소요된다는 1차 진단을 받았다.

미국 NBA G리그서 볼 다루는 이현중
미국 NBA G리그서 볼 다루는 이현중

(시카고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 데이비슨 와일드 캣츠 소속 농구선수 이현중(21)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윈트러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마이너리그 격인 NBA G리그 엘리트 캠프에서 볼을 다루고 있다. 최근 NBA 진출을 선언하며 드래프트에 참여하고 있는 이현중은 국내 농구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2022. 5. 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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