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시즌 첫 출전에 더블더블…신한은행, 하나원큐 제압

김단비 시즌 첫 출전에 더블더블…신한은행, 하나원큐 제압

링크핫 0 508 2021.11.03 21:21

은퇴 2년 만에 돌아온 신한은행 곽주영, 복귀전서 5점 7리바운드

김단비의 돌파
김단비의 돌파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부천 하나원큐를 4연패 수렁에 빠뜨리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신한은행은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72-62로 물리쳤다.

지난달 27일 부산 BNK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한 뒤 29일 청주 KB에 3점 차로 졌던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거둬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하나원큐는 개막 이후 승리 없이 4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아름이 3점 슛 두 방을 포함해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고 2018-2019시즌 이후 은퇴했다가 돌아온 곽주영이 5득점으로 복귀 신고를 한 덕에 신한은행은 1쿼터를 21-8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선발 가드로 나섰던 김애나가 2쿼터 수비 중 발목을 접질려 실려 나가는 변수 속에 하나원큐의 추격전이 시작됐고, 전반을 마칠 땐 39-32로 격차가 줄었다.

하나원큐는 후반 들어 김미연의 외곽포가 터지며 39-41, 2점 차까지 좁혔으나 고비를 넘지 못했고, 3쿼터가 끝날 때도 59-53으로 신한은행의 근소한 리드가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햄스트링과 고관절 부상 여파로 앞선 두 경기에 결장했던 '에이스' 김단비가 4쿼터에 9점을 집중하며 상대 추격 흐름을 끊어낸 덕분에 승기를 굳혔다.

신한은행의 곽주영
신한은행의 곽주영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단비는 23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리고 스틸과 블록슛도 하나씩 기록하며 시즌 첫 출전 경기부터 에이스 임무를 완수했다.

김아름도 3점 슛 3개를 포함해 16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곽주영은 복귀전에서 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남겼고, 곽주영과 같은 1984년생 최고령 현역 선수인 한채진이 리바운드를 13개나 걷어내고 6득점에 블록과 어시스트 두 개씩을 곁들여 베테랑의 저력을 뽐냈다.

하나원큐에선 양인영(18점 8리바운드)과 신지현(14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46 이대헌 25점…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삼성에 30점 차 대승 농구&배구 2021.11.04 464
2245 OK금융그룹, 1위 한전 잡고 3위로 점프…레오가 다 했다 농구&배구 2021.11.04 364
2244 [프로농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2021.11.04 638
2243 [프로농구 대구전적] 한국가스공사 86-56 삼성 농구&배구 2021.11.04 454
2242 "왜 퇴장 안 줘?" LG-두산 거센 신경전…9분간 경기 중단 야구 2021.11.04 558
2241 취식은 가능한데 탄식은 금지? 현장에선 오락가락 야구 2021.11.04 699
2240 'KPGA 왕좌 격돌' 박상현·김주형…"최종전서 반드시 우승" 골프 2021.11.04 677
2239 프로축구 울산, 내달 11일 U-12팀 선발 공개테스트 축구 2021.11.04 802
2238 'LG 킬러' 두산 이영하 "예전부터 LG에 진 기억이 거의 없다" 야구 2021.11.04 697
2237 두산 김태형 감독 "박건우 부진? 믿고 간다" 야구 2021.11.04 672
2236 '괴짜' 신조 감독의 파격 취임사…"우승은 전혀 생각하지 않아" 야구 2021.11.04 605
2235 김현욱·안병준·정승현·주현우, K리그2 대상 경쟁 축구 2021.11.04 752
2234 KPGA 최종전 1R 주흥철·이성호 공동 선두…박상현·김주형 4위 골프 2021.11.04 790
2233 LG 홍창기 "목표는 안타 한 개…목표 달성하면 마음 편해질 것" 야구 2021.11.04 762
2232 류지현 LG 감독, 마무리 고우석 믿는다…"전혀 의심 안해" 야구 2021.11.04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