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된 프로야구…한화 연패 행진 '더 길어지나'

장마 시작된 프로야구…한화 연패 행진 '더 길어지나'

링크핫 0 405 2022.06.23 12:46

한화, 경기 열리면 에이스급 투수 상대해야

침울한 한화 이글스 더그아웃 분위기
침울한 한화 이글스 더그아웃 분위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에서 긴 연패에 빠진 팀들은 다른 팀들의 먹잇감이 되기 일쑤다.

상대 팀들은 총체적 난국을 겪는 연패 팀을 상대로 확실한 승리를 거두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게 마련이다. 평소라면 승부수를 띄우기 애매한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전력을 투입한다. 그래서 연패 팀들은 고달프다.

장마철에 겪는 연패는 더 쓰라리다.

경기가 불규칙하게 열리면 각 팀은 경기가 열리는 날에 모든 전력을 투입하기 때문이다.

평소 각 팀은 주전 선발 투수들이 부상, 컨디션 악화로 빠지면 대체 선발 투수를 투입할 때가 있다.

하위권 팀들은 이 틈을 노려 상위권 팀들을 잡곤 한다.

그러나 장마철이 되면 이런 경우가 크게 줄어든다.

경기가 띄엄띄엄 열리기 때문에 대체 선발투수가 등판하는 경기는 사라지고, 핵심 선발 투수가 등판하는 경기만 남는다.

불펜 투수들도 연투, 3연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승리조 불펜 투수들은 열리는 경기에 총출동한다.

장마철엔 주전 전력이 좋은 팀이 유리하다. 전력이 망가진 연패 팀은 상대적으로 장마철 경기가 훨씬 버겁다.

프로야구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장마를 코앞에 두고 긴 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22일 LG 트윈스와의 원정에서 5-6으로 석패하며 10연패를 채워 KBO리그 최초 '3년 연속 10연패'의 멍에를 썼다.

한화가 연패를 끊기엔 힘든 환경마저 조성됐다. 이제 상대 팀들은 경기가 열리는 날에 에이스급 투수를 총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23일 LG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홈으로 이동해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와 6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장마의 영향으로 이 기간 몇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릴지는 모르지만, 한화가 상대 팀 에이스급 투수를 상대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삼성은 일정상 한화와 3연전에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 앨버트 수아레즈를 투입할 수 있다.

SSG도 선발 등판 차례에 따라 윌머 폰트, 김광현이 한화와 3연전에 대기한다.

반면 한화는 믿을 만한 선발이 보이지 않는다.

새 외국인 투수 옐프리 라미레즈는 21일 LG전에서 2⅓이닝 동안 5피안타 3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고, 또 다른 대체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는 아직 입국조차 못 했다.

한화의 팀 내 최다 연패 기록은 2018년에 세운 18연패다. 이는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와 함께 KBO리그 역대 최다 연패 기록으로 남아있다.

한화의 두 번째 긴 연패는 2012년 10월 3일부터 2013년 4월 14일까지 이어진 14연패다.

한화는 12연패 두 차례, 11연패 한 차례 기록도 세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077 '캐슬파크의 왕' 이승우, '수원 더비'서 8호골…4경기 연속 골 축구 2022.06.25 587
14076 [프로축구2부 아산전적] 충남아산 3-1 안산 축구 2022.06.25 546
14075 '김진수 동점골' K리그1 전북, 대구와 1-1 무승부 축구 2022.06.25 560
14074 [프로축구 전주전적] 전북 1-1 대구 축구 2022.06.25 598
14073 U-16 여자농구, 일본에 31점 차 완패…아시아선수권 2연패 농구&배구 2022.06.25 427
14072 LG 채은성 역전 결승 만루포…플럿코 시즌 7승째 야구 2022.06.25 434
14071 [프로야구 수원전적] LG 7-2 kt 야구 2022.06.25 405
14070 수원FC 감독 "1차전 진 '수원 더비' 홈에서 기필코 이겨야" 축구 2022.06.25 577
14069 서어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R 단독 선두…첫 우승 기대 골프 2022.06.25 554
14068 한국오픈 3R 1위 조민규 "무리하지 않는 확률 골프로 우승 도전" 골프 2022.06.25 552
14067 조민규·옥태훈, 한국오픈 3R 공동 선두…이준석 3위로 도약 골프 2022.06.25 585
14066 미란다 허탈한 복귀전…1회도 못 채우고 사사구 7개 남발·4실점 야구 2022.06.25 415
14065 맨시티, 잉글랜드 국가대표 MF 필립스 718억원에 영입 합의 축구 2022.06.25 575
14064 두 달 만에 복귀전 치르는 미란다…김태형 감독 "80구가 한계" 야구 2022.06.25 437
14063 '낙태권 폐지'에 美스포츠계 반발…"슬프고 잔인한 판결" 농구&배구 2022.06.25 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