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제조기' 한화, 프로야구 최초 '3년 연속 10연패' 눈앞

'연패 제조기' 한화, 프로야구 최초 '3년 연속 10연패' 눈앞

링크핫 0 440 2022.06.22 14:26

2019시즌부터 2년 연속 10연패 이상 멍에…올해도 9연패 중

고개 숙인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고개 숙인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KBO리그 '패배 흑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그을 준비를 하고 있다.

9연패 중인 한화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패하면 프로야구 최초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연패 기록을 쓴다.

한화는 2020년 5월 23일 NC 다이노스전부터 그해 6월 12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18연패로 무너졌고, 지난 시즌엔 6월 19일 SSG 랜더스전부터 7월 1일 두산전까지 10연패 했다.

한화는 지난해 막판 6연패 한 뒤 올해 개막 후 6연패를 하며 2년에 걸쳐 12연패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한화는 지난 9일 두산전부터 9연패를 이어가고 있다.

1982년 태동한 프로야구에서 3년 연속 두 자릿수 연패 기록을 남긴 팀은 없다.

삼미 슈퍼스타즈, 쌍방울 레이더스 등 약체의 대명사로 꼽히는 많은 팀도 3년 연속 10연패 기록을 쓰진 않았다.

한화는 이미 패배에 관한 많은 기록을 갖고 있다.

한화는 2020년 18연패에 빠지면서 1985년 삼미가 세운 KBO리그 역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썼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
한화 이글스 선수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두 자릿수 연패 기록도 가장 많이 세웠다.

한화는 빙그레 시절이던 1993년(10연패)을 시작으로 2009년(10연패, 12연패), 2010년(11연패), 2012년~2013년(14연패), 2020년(18연패), 2021년(10연패), 2021년~2022년(12연패) 등 총 8번이나 10연패 이상을 기록했다.

한화가 얼마나 많은 두 자릿수 연패를 기록했는지는 다른 팀과 비교하면 뚜렷하게 알 수 있다.

한화보다 역사가 깊은 삼성 라이온즈는 창단 후 단 한 차례(2004~2005년)만 10연패에 빠졌다.

연속 시즌 두 자릿수 연패를 2차례 이상 기록한 팀도 한화가 유일하다.

KBO리그 역사에서 연속 시즌 두 자릿수 연패에 빠졌던 팀은 태평양 돌핀스(1992~1993년), 롯데 자이언츠(2002~2003년), 한화뿐이며 한화는 2009~2010시즌에 이어 2020~2021시즌에 10연패 이상 멍에를 남겼다.

독수리 군단의 올 시즌 부진은 일찌감치 예견돼 있었다.

한화는 2000년대 후반 모그룹의 부실한 지원으로 암흑기를 시작했고, 2010년대엔 잘못된 투자와 시행착오를 겪으며 하위권을 맴돌았다.

한화는 2020년 충격적인 18연패를 당하자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하며 "재정비와 쇄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지만, 그해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은 무책임한 행보를 보였다.

2021시즌 최하위에 머문 한화는 지난겨울 FA시장에서도 또다시 조기 철수하며 선수단 전력 강화를 포기했다.

한화는 내부 FA인 포수 최재훈과 5년 총액 54억원에 계약했을 뿐이다.

외국인 선수들과 유망주 활약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었던 한화는 외국인 선발 투수 두 명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전력이 완전히 붕괴했다.

주축 타자 노시환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주장 하주석이 불미스러운 일로 빠지면서 팀 분위기도 엉망이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986 이정환·황재민, 한국오픈 골프대회 첫날 1타 차 공동 선두 골프 2022.06.23 579
13985 동아시안컵 기간에 K리그1 중단…"리그 상품성 유지해야" 축구 2022.06.23 568
13984 강인권 NC 감독대행 "구창모, 100구 이상 던지게 하지 않겠다" 야구 2022.06.23 451
13983 '부상공포' 이겨낸 NC 구창모 "주변 도움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 야구 2022.06.23 422
13982 '해진 뒤에 경기' 문라이트 시니어오픈, 9월 21일 두 번째 개막 골프 2022.06.23 580
13981 김원형 SSG 감독, 첫 우천 취소에 반색…"장마가 장마다워야죠" 야구 2022.06.23 392
13980 프로야구 잠실·인천·수원 경기 비로 취소(종합) 야구 2022.06.23 446
13979 마라도나 돌보던 의사·간호사 8명 과실치사 재판 축구 2022.06.23 574
13978 서울 황인범, 손가락 골절로 수술 예정…"인천전 출전 미정" 축구 2022.06.23 600
13977 청주FC 내년부터 K리그2 참가…7년만에 충북 프로축구 맥 잇는다 축구 2022.06.23 564
13976 'NBA 도전' 이현중, 왼발 뼈·인대 부상…"완치에 수개월 소요" 농구&배구 2022.06.23 400
13975 프로야구 수원 NC-kt전, 우천 순연 야구 2022.06.23 372
13974 맹장염 수술받은 이강철 kt 감독 퇴원…자택서 회복 야구 2022.06.23 435
13973 김태진과 동반 '용규놀이' 기대하는 이용규 "제가 오히려 걱정" 야구 2022.06.23 430
13972 코로나 여파 무섭네…한일 프로야구 관중 24∼26% 급감 야구 2022.06.23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