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23점' 신한은행, 우리은행전 5연패 탈출…단독 2위로

'유승희 23점' 신한은행, 우리은행전 5연패 탈출…단독 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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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 역대 2번째 300경기 출장 대기록은 패배에 빛바래

승리에 기뻐하는 신한은행 선수들
승리에 기뻐하는 신한은행 선수들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23점을 올린 유승희의 득점포를 앞세워 아산 우리은행에 승리를 거두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1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67-63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우리은행과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4승 1패)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선두 KB(5승)와 신한은행의 격차는 1승이다.

유승희
유승희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한은행은 또 우리은행전 5연패 사슬을 새 시즌 첫 맞대결에서 끊어냈다.

우리은행 상대 홈 11연패 기록도 함께 끝냈다.

우리은행은 3위(3승 2패)에 자리했다.

끈질기게 우리은행을 쫓아가던 신한은행은 3쿼터 막판 곽주영의 속공 레이업 득점에 이은 앤드 원 자유투와 유승희의 3점으로 51-49, 역전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김단비의 연속 득점 등으로 간발의 차 리드를 이어갔다.

쿼터 중반에는 김소니아를 앞세운 우리은행의 공격이 잇따라 실패하는 사이 신한은행이 이경은의 3점과 유승희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62-56으로 격차를 벌렸다.

막판 우리은행이 김소니아와 김정은의 연속 득점으로 63-64까지 따라붙었지만 1분 17초를 남기고 김단비가 다시 격차를 4점으로 벌리는 3점을 꽂아 승부의 추를 신한은행 쪽으로 기울였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승희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3점을 올리며 신한은행의 승리에 앞장섰다. 이는 유승희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김소니아의 14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과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여자프로농구 역대 2번째 통산 300경기 출장 대기록은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위 감독은 이날까지 236승 64패를 기록했다.

최다 출장 역대 1위는 정덕화 전 KB스타즈 감독으로 329경기를 지휘하면서 171승 158패의 전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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