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LG 이재원, 맞바람 뚫고 잠실구장 가운데 담장 넘겼다(종합)

'빅보이' LG 이재원, 맞바람 뚫고 잠실구장 가운데 담장 넘겼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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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상대로 비거리 135.7m 홈런 쾅

홈런 지켜본 박해민 "바람 없었다면 전광판 맞혔을 듯"

이재원, 홈런 기념하는 손가락 하트
이재원, 홈런 기념하는 손가락 하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잠실의 빅보이' LG 트윈스 이재원(23)이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구창모를 무너뜨리는 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원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홈 경기 2-0으로 앞선 6회말 공격 2사 1루에서 구창모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8호 홈런을 쳤다.

그는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직구를 걷어 올려 비거리 135.7m의 어마어마한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은 타자 쪽으로 부는 강풍을 뚫고 만들어 더욱 의미 있었다.

홈런 장면을 지켜본 팀 동료 박해민은 경기 후 "(이)재원이가 홈런을 치자 (엄청난 비거리에) 모두 깜짝 놀랐다"며 "당시 맞바람이 엄청나게 세게 불었고, 바람이 없었다면 전광판까지 맞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5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하던 구창모는 이재원에게 대형 홈런을 허용한 뒤 강판했다.

구창모를 무너뜨린 LG는 5-0으로 완승, 3연승을 달렸다.

2018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LG에 입단한 이재원은 2020년(13개), 2021년(16개) 퓨처스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팀 내 기대주다.

1군에선 지난해까지 통산 5개 홈런을 날렸으나 올 시즌엔 강력한 힘으로 홈런 기록을 쌓고 있다.

그가 터뜨린 8개 홈런 중 6개는 KBO리그 구장 중 외야 담장까지 거리가 가장 먼 잠실구장에서 터뜨렸다.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이재원은 경기 후 "끈질기게 승부해 팀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며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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